코스피와 코스닥이 10일 오후 동반 상승세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뉴시스
코스피와 코스닥이 10일 오후 동반 급등하며 약 14분 차이로 프로그램 매수호가 효력 일시정지(매수 사이드카)가 연이어 발동됐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43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391.87포인트(5.37%) 보다 7683.78 선을 오르내린다. 개인이 1조6660억원을 파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5억·1조7325억원을 사고 있다.

이날 코스피에는 올 들어 17번째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매도 사이드카까지 포함하면 총 34번의 사이드카가 걸렸다. 이날 매수 사이드카 발동 시점은 오후 12시54분55초이며 지난 3일 매수 사이드카 발동 이후로는 5거래일 만이다.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 발동 기준은 코스피200선물 가격이 전일 대비 5% 이상 상승한 상태가 1분 동안 지속되는 경우다. 사이드카가 발동되면 프로그램 매수호가의 효력은 5분 동안 멈춘다.

이날 발동 당시 코스피200 선물 가격은 기준 가격(1179.55) 보다 5.13% 뛴 1240.15를 가리켰다.

시가총액 톱10 종목은 모두 강세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6.92%), SK하이닉스(3.93%), SK스퀘어(7.99%), 삼성전자우(7.27%), 삼성전기(6.83%), 현대차(4.04%), LG에너지솔루션(3.19%), 삼성생명(5.83%), KB금융(9.45%), 삼성바이오로직스(5.43%) 순이다.


같은 시각 기준 코스닥은 49.41포인트(6.22%) 뛴 843.41 선을 오간다. 기관이 4750억원을 사고 있지만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383억·1373억원을 팔고 있다.

이날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 발동 14분 뒤인 오후 1시8분 코스닥에도 매수 사이드카가 걸렸다. 코스닥 사이드카는 올해 총 19번이며 매수 사이드카 12회, 매도 사이드카는 7회다.

코스닥 매수 사이드카는 전 거래일 대비 코스닥150 선물(최근월물)이 6% 이상 오르고 코스닥150 지수가 3% 이상 상승한 후 1분 동안 지속될 경우 발동된다.

발동 당시 코스닥150 선물은 1487.40으로 전일 대비 6.04% 뛰었고 코스닥150 지수는 6.44% 오른 1476.37을 찍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알테오젠(7.83%), 에코프로비엠(9.51%), 에코프로(6.55%), 주성엔지니어링(9.30%), 레인보우로보틱스(6.50%), 코오롱티슈진(3.67%), 원익IPS(21.16%), 리노공업(9.29%), 피에스케이(26.94%)가 올랐다.

HLB는 주식선물 3단계 가격 제한폭 확대 요건 도달(하락)했다. 이는 파생상품시장업무규정 시행세칙 제56조의2에 의거 주식선물 가격제한폭 확대 판단기준 종목의 체결가격이 기준가 대비 20% 하락해 5분 뒤 당해 주식선물의 가격 제한폭을 다음 단계(30%)로 확대되는 조치다.

가격제한폭 확대 이후에는 실시간 가격제한이 적용되지 않는다. 거래소는 가격제한폭 확대 전 제출된 시장가호가 등에 의해 가격의 이상 급등락이 발생할 수 있어 투자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오전 10시30분 기준 HLB는 전 거래일 보다 1만5600원(-29.89%) 내린 3만6600원에 거래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4.70원(0.31%) 오른 1511.70원에 거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