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규모 7.1의 지진을 겪은 구마모토현 우키시 일대에 피난 공백을 노린 절도 피해 신고가 이어지고 있다. 관할 경찰서에는 귀금속 및 현금 절도 등 빈집털이 관련 제보와 신고가 지난 5일까지 30여건 접수됐다.
재난 이후 발생하는 이 같은 편승 범죄는 과거에도 반복됐다. 일본 국민생활센터 자료에 따르면 동일본대지진이 발생한 2011 회계연도에 전국 소비생활센터 등에 접수된 동일본대지진 관련 소비자 상담은 2만5000건에 달했다.
범죄 우려가 커지자 아카마 지로 국가공안위원장은 지난 6일 기자회견에서 피난민이 많은 지역과 피난소에 방범 카메라 설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을 통한 사기 수법도 구체화되고 있다. 일본적십자사 로고와 활동 사진을 무단 도용한 사칭 메일이 유포됐으며 간편결제 서비스나 특정 계좌로 기부금을 송금하도록 유도하는 사례가 확인됐다. SNS에 이재민을 가장한 전자머니 송금을 요구하는 수법도 포착됐다.
일본 금융청은 "재해에 대한 선의를 이용한 사기 범죄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의연금을 송금하기 이전에 신뢰할 수 있는 단체인지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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