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이하 현지시각) 다수의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기준 민주콩고 내 에볼라 누적 확진자는 4053명을 기록했다. 사망자만도 1850명에 달할 정도로 확산하고 있다.
이번 유행은 희귀 종인 '분디부교 에볼라바이러스'로 치사율이 최대 50%에 이른다. 승인된 백신이나 치료제도 사실상 없어 피해는 더욱 커지고 있다. 지난 5월15일에 최초 보고됐지만 지난 1월부터 이미 확산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국제 인도주의 의료구호 단체인 국경없는의사회는 지난 5일 민주콩고 동부 지역에서 에볼라 발병 환자가 급증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경고했다. 2018년 당시 유행했던 자이르 에볼라바이러스는 확진자 1000명에 도달하기까지 235일이 소요됐다. 하지만 이번 에볼라는 40일만에 1000명을 넘어서며 당시보다 6배나 빨랐다.
국경없는의사회가 부니아에서 운영 중인 에볼라 치료 시설에 입원한 환자 중 90%는 당국이 사전에 파악하고 추적 관리하던 접촉자 명단에 없던 환자들로 알려졌다. 에볼라 대응의 핵심은 접촉자 추적이지만 입원 환자 대부분이 파악되지 않은 경로를 통해 감염돼 대응책 마련도 어려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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