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샌가부터 압구정 도산공원 일대는 쟁쟁한 실력파 스시야들이 하나둘씩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경쟁이 치열한 그곳에 스시초희를 이끌어온 최지훈 셰프의 야심작 ‘스시선수’가 문을 열었다.
 
최지훈 셰프는 말 그대로 스시선수다. 오픈 한지 갓 2개월이 채 지나지 않은 스시선수는 최근 가장 '핫하게' 주목 받고 있는 일식당이다. 최 셰프의 새로운 스시야 ‘스시선수’는 오픈하자마자 그를 오랫동안 믿고 따랐던 기존의 단골들을 비롯해 미식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류승희 기자)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각 공간을 대체적으로 넓게 구성해 쾌적함이 느껴진다. ‘최고로 선한 것은 물과 같다’라는 의미의 ‘상선약수(上善若水)’를 모티브로 각 룸마다 이름을 붙였다. 제일 안쪽에 자리한 프라이빗 룸은 소규모 스시야를 연상케 한다. 안락한 분위기의 룸은 5명 정도 착석이 가능하도록 히노끼 다이를 따로 마련했다.
 
스시선수에서 맛볼 수 있는 스시는 정통 에도마에식 스시를 기본으로 현지화와 창작화를 거친 스타일이다. 스시야에서 대표되는 기본 재료인 참치, 전어, 아나고 등을 비롯해 고등어, 우니, 조개류 등 20~30 가지 스타일의 스시를 바탕으로 30~40 가지의 스시선수만의 '창작 요리'를 만나볼 수 있다.
 
이곳에서는 특별히 프레시 참치를 사용하고 있는데 기존 스시야에서 만나볼 수 있는 스페인산 참치는 물론 스시선수가 최초로 제주산 생 참치를 공수해 오고 있다. 밀도나 지방 등 참치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은 스페인산을 꼽지만 육질이나 식감은 제주산 참치도 못지 않아 고루 사용한다. 또 등 푸른 생선인 고등어, 아나고, 아지는 부산에서 KTX로 직송해온 것을 사용하는 등 양질의 스시를 선보이기 위해 선도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 
 

(사진=류승희 기자)

지라시 스시는 초 양념이 돼 있는 밥 위에 다른 재료를 섞어 한번 더 양념을 한 뒤 생선을 올려 함께 싸먹는 요리다. 참치, 흰살 생선, 오징어, 우니, 연어알, 고등어 등 10~20 가지의 다양한 식재료를 맛볼 수 있다는 점에서 실속 있는 메뉴라 할 수 있다. 이날 나온 사시미 3종에는 참치, 고등어, 흰살 생선이 제공됐다. 사시미의 육질을 느낄 수 있는 적당한 두께감으로 씹는 맛이 가히 일품이다. 스시선수에서만 맛볼 수 있는 오키나와산 천연 흑당이 들어간 수제 아이스크림은 깊은 풍미가 느껴져 단골들이 손꼽는 별미다.

위치: 도산대로 사거리 지나 학동사거리방향으로 직진 좌측 호림아트센터 내 M층
영업시간: 12:00~22:00 (브레이크타임 14:00~18:00)
메뉴: 런치 지라시스시 5만원, 런치 사시미 5만원, 디너 사시미 13만원, 디너 스시 10만원
전화번호: 02-514-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