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비즈니스 자문회사인 알릭스파트너스가 ‘2016년 한국 외식 산업 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발표에 따르면 지난 7년간 대한민국의 외식산업은 연평균 성장률 6%씩을 기록해 왔으며, 시장 규모도 80조 원을 넘어섰다고 밝히고 있다. 이 연구보고는 이와 같이 눈에 띄는 시장 성장은 주요 소비자층의 변화와 상응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기도 하다. 

즉, 소비자들은 연간 가계 수입이 증가할수록 더 좋은 맛집에서 기꺼이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하겠다는 성향을 뚜렷이 보이고 있다는 것. 또한 이 보고서는 외식산업에 사모펀드와 전략적 투자자 및 기업의 투자 기회가 매우 밝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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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외식산업의 특징은 아직 대기업 영유 비중이 낮고, 분산된 구조를 띄고 있다는 것이다. 

사실 이러한 특징은 한국뿐 아니라 외식산업이 성장한 시장은 모두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데, 한국의 경우 최상위 10개의 레스토랑이 전체 외식시장의 9%에 해당하는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한국 사회에서 외식은 중요한 생활의 일부분이 돼 가고 있다. 이번 분석 결과 소비자의 소비 패턴에 변화가 오고 있으며 따라서 이런 소비 행동의 양식 변화가 업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한국식품산업협회의 보고에 따르면 2014년 대한민국의 월평균 가계소득은 430만원이었으며, 이 중 외식비로는 월 32만 5천원을 소비한다고 보고하고 있다. 

이것은 각 가계가 연간 수익의 8%를 외식비로 지출하는 것을 의미한다. 

알릭스파트너스의 소비자 연구 보고서에 의하면 한국의 소비자들은 매월 9.1회 외식을 하고, 67%의 소비자는 적어도 일주일에 1회는 외식을 하며, 40%는 거의 매일 외식을 한다고 대답했다.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가는 외식장소로는 커피와 스낵 (월 평균 9.0회), 다음으로는 점심식사(월 8.7회) 그리고 저녁 (월 7.4회) 순 이었다. 

덧붙여 한국의 사회적 시각으로는 혼자 식당에서 식사를 하는 것이 매우 어색한 것이었지만, 점진적으로 혼자 레스토랑에서 식사하는 것을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를 반증하듯 23%의 응답자가 적어도 월 1회에는 레스토랑에서 혼자 식사를 하고 있다고 응답하기도 했다.

이번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들 중 83%는 음식의 맛이 레스토랑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고 답하였으며, 그 다음으로 가격(64%)을 꼽았다. 

흥미로운 사실은, 소비자들은 만약 뛰어난 음식을 위해서라면 먼 거리라도 기꺼이 찾아가겠다고 밝히기도 했다는 것이다. 

설문 응답자들은 평균적으로 저녁 외식비용으로 17,850원을 점심식사에는 10,110원을 쓴다고 밝혔으며, 저녁에는 31%, 점심에는 21% 비용을 더 지불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한국의 소비자들은 외식의 필요성과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음식의 맛과 질을 가장 중요시 여기며 동시에 외식 비용으로 더 많은 지불을 할 의사가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마케팅의 수단으로서의 뉴미디어 매체는 소비자의 소비 행태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것은 외식업체가 디지털 이노베이션을 이뤄야 함을 보여주고 있기도 하다. 

86%의 설문 응답자는 인터넷이 레스토랑에 대한 정보를 얻는 가장 주요 정보원이라고 밝혔으며, 72%는 레스토랑의 이벤트 프로모션 정보를 주로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얻는다고 답했다. 

지난달의 경우 응답자의 68%가 디지털 쿠폰을 활용해 음식값을 지불했다고 대답하는 등 디지털미디어는 소비자의 외식소비 결정에 가장 중요한 채널임을 보여주고 있다. 

더욱이 응답자의 절반에 해당하는 46%는 자신의 SNS를 통해 자신이 주문한 음식 사진을 올린 경험이 있으며, 그 중 40%는 거의 매일 사진을 자신의 SNS에 업로드 한다고 대답하여, 외식사업과 SNS가 실질적으로 얼마나 밀접한 관계가 있는지 알 수 있었다. 

이러한 설문 조사 결과를 통해, SNS는 현대 외식업체의 마케팅 전략의 가장 핵심적인 요소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알릭스파트너스는 이렇게 빠른 소비자의 행동 양식 변화가 미래 사업 투자에 대해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브랜든 정 상무는 이에 대해 “소비자들은 이제 독특한 음식에 신뢰할 수 있는 맛이라면 기꺼이 먼 거리도 찾아갈 의사가 있음을 알수있다."라며 "식당의 입지조건 즉 ‘대목’ 위치가 성공을 좌지우지 한다는 개념은 옛말이 돼 버렸다. 식당은 음식의 맛과 질이 뛰어나야 하고, 방문하는 소비자에게 각인될만한 경험을 안겨줘야만 더 많은 사람이 더 자주 찾아오게 할 수 있는 것이다” 라고 밝혔다.

알릭스파트너스의 한국지사 정영환 대표이사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통해 한국 시장의 성장성이 매우 크고, 기업 투자자나 전략적 투자자에게 외식산업은 새롭게 떠오르는 자산군임을 확실히 알 수 있었다."라며 "음식 및 외식 산업분야는 다른 여타 제조산업 분야에 초기 투자 비용이 적은데 반해 유동 자산과 현금 흐름이 안정적이고, 두자리 숫자 이익률을 창출할 수 있어 미래 자산 가치가 뛰어난 산업군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