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사진=MBC '라디오스타' 캡쳐

'라디오스타' 박원순 서울시장이 악플에 관한 질문에 입을 열었다.


17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MC 김국진은 "박원순 사장님이 나온다니 악플이 폭발했다. 여러 악플들 중 이상하게 아들, 딸 얘기가 많다"고 말문을 열었다.

박원순 시장은 "(걱정해주셔서) 감사하다. 사실 고생을 좀 했다. (악플에 대한) 근거도 없고 이제는 다 해결됐다"고 말했다.


과거 박원순 시장의 아들은 병역 비리 의혹, 딸은 서울대 미대에서 법대로 전과하는 과정에서 의혹이 제기돼 정치권의 공세를 당한 바 있다. 당시 박원순 시장은 페이스북에 "외국에서 유학 중인 며느리의 지도교수에까지 협박 메일을 보내는 등의 무지막지한 폭력과 선동, 위협 앞에서 그렇게 공격하는 사람들의 저의가 궁금하다. '박원순 죽이기'를 넘어 가족을 겁박하고 신변을 위협하는 것이 검증이냐"는 글을 게재한 바 있다.

이어 그는 "명백히 틀린 주장에 위축되거나 피하지 않겠다"면서 "아들의 병역 시비는 병무청과 법원, 검찰 등 국가기관에서 아무런 혐의나 잘못이 없다는 판단을 여섯차례 받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시장은 '라디오스타'에서 올해 지방선거 3선 도전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진행자 김구라가 "3선에 도전하는데 당내 경선을 앞두고 정치인이 예능 프로그램에 나가는 것이 좋지 않은 시선을 받을 수 있다"고 말하자 "신문을 안 봤느냐, 여론조사 했더니 게임이 끝났다"며 여유를 보였다. 박 시장은 연초 각 언론사의 여론조사에서 여야 서울시장 후보군 가운데 월등하게 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