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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5년 경상북도 경주에서 태어난 하씨는 대륜고등학교를 거쳐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다. 푸와티에대학교와 리모주대학교에서 석·박사를 받았다.
현재 동덕여대 문예창작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그는 소설 '경마장 가는 길'로 1990년 문단에 등장했다. 당시 포스트모던 논쟁을 일으키며 주목받았다.
'경마장 가는 길'은 프랑스 유학생활을 마치고 귀국한 R과 그와 프랑스에서 3년 넘게 동거했다가 먼저 학위를 받고 서울에 돌아온 J라는 여성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이야기다. 700쪽 가까운 분량 속에 두 사람의 만남과 일상을 현미경을 들여다보듯 치밀하게 묘사했다.
한편 동덕여대 문예창작학과 재학생 등에 따르면 하 교수는 지난 14일 문예창작과 1학년 전공필수 강의에서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력 가해의혹 사건과 관련, "만약 안희정이 아니라 중국집 배달부와 '내연녀' 사이의 진실공방이었으면 사람들이 관심도 안 가졌고 JTBC가 보도도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 교수는 이어 "피해자가 알고 봤더니 이혼녀더라. 오피스텔로 불러 3번인가 갔다고 한다"며 "처녀는 성관계를 할 때 심리적으로 두렵거나 낯설거나 해서 거부하는 그런 게 있다. 그런데 이혼녀는 처녀와 성적으로 받아들이거나 하는 게 다르다. 이혼녀도 욕망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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