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 김상희 남편 유훈근. /사진=TV조선 제공 지난 22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는 법대 출신 가수 김상희가 출연했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공보비서관이었던 김상희 남편 유훈근 씨는 미국으로 정치적 망명을 떠나면서 가족과 생이별을 했다.
이어 "내가 고 김대중 전 대통령 공보비서를 했는데 국가에서 내보냈잖아. 내가 영어 좀 한다고 같이 따라 나갔는데 말하자면 정치적인 망명이라 가족을 떼어놓고 가는 것도 고마울 정도의 상황이었으니까... 생각해보면 시대는 지금에 비하면 정말 야만적이라고 할까... 참 불행한 시기지"라고 설명했다.
유훈근 씨는 "유훈근 마누라 김상희는 방송에서 빼라고 해서 KBS에 못 나갔다. 술집에서도 하나도 안 불렀다. 돈벌이가 없었다. 그러니까 이화여대 앞에서 햄버거 장사했다. 나는 그때 미국에 쫓겨나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김상희는 "뭘 알아야지. 전혀 장사하는 사람의 태도가 아니었다. 그래서 다른 사람 시켰다. 근데 마음고생이 좀 달랐다. 낯을 들고 다닐 수 없는 파렴치한이 아니라 정치적으로 왔다 갔다 하는 일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참 많이 좀 고생했다. 항상 주변에는 우리 집안을 사찰하는 사람이 있었다. 그리고 어느 날 갑자기 내가 텔레비전에서 안 나오고, 라디오 프로그램도 없어지고, 저녁에 만날 수 있는 장소에도 못 나가고 이렇게 돼서 굉장히 고생 많이 했는데 '언젠가는 세상이 달라지겠지. 달라지면 나를 불러주겠지' 그런 믿음이 있어서 굉장히 당당하게 살았다"고 고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