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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수남은 이날 '마이웨이'에서 낚시를 즐기던 중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었다. 바로 과거 서수남과 하청일로 함께 활동했던 하청일이었다.
두 사람은 과거 자신들의 이름을 내걸고 듀엣으로 활동하며 '동물농장', '과수원 길' 등의 히트곡을 양산했다. 순수한 노랫말과 경쾌하면서도 아름다운 멜로디가 듣는 이들을 웃고 울렸다.
그러나 돌연 활동을 중단하고 해체한 뒤 각자의 길을 걸으며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하청일의 경우 방송에서 자취를 감춰 호기심을 자아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온갖 루머가 난무했다. 서수남과 하청일의 관계가 무너졌다는 것부터 둘 사이에 돈 관계로 앙금이 생겼다는 등 각종 억측이 난무했다.
정작 서수남은 하청일에게 편안하게 전화를 걸며 스스럼없는 모습을 보였다. 서수남은 "이제서야 밝히지만 사실 하정일 씨가 사업을 먼저 했다"며 "우리는 가는 길이 조금 달랐을 뿐이었다"고 담담하게 밝혔다. 하청일 또한 서수남과 함께 전화로 노래를 주고 받으며 "내가 또 전화를 걸겠다"고 돈독하게 통화를 마쳐 훈훈함을 자아냈다.
그는 "20년 동안 활동했다. 사실 가족보다 더 많은 시간을 보냈는지도 모른다. 아침에 눈 뜨자마자 나가서 항상 같이 노래했다"면서 (하청일과) 대학교 때 만나서 아기 아빠가 될 때까지 만났다. 20년 동안 같이 노래하던 친군데 어찌 가족 같지 않을 수가 있겠나"라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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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림 기자
안녕하세요. 동행미디어 시대 김유림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