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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 여름 어느날, 첫눈에 반하는 사랑을 믿지 않는 남자 ‘인우’의 우산에 여자 ‘태희’가 당돌하게 뛰어든다. 이날 이후 인우의 머릿속은 비에 젖은 검은 머리와 아름다운 얼굴, 당돌한 말투까지 색다른 매력을 지닌 그녀로 가득하다. 태희의 존재만으로 가슴이 설레고 그녀의 손길이 닿은 물건은 무엇이든 소중해지면서 사랑도 무르익어간다. 하지만 이들은 인우의 ‘군입대’로 인해 이별하게 된다. 17년이 지난 2000년 봄, 한 가정의 가장이자 고등학교 국어교사가 된 인우 앞에 그녀의 흔적을 간직한 사람이 나타난다. 태희의 사소한 버릇과 얼굴이 새겨진 라이터를 가지고 있는 그녀는 인우의 인생을 송두리째 흔들어 놓는다.
일시 8월26일까지
장소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 본 기사는 <머니S> 제551호(2018년 8월1~7일)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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