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아나 그란데 성추행 목사. /사진=유투브 영상캡처

가수 아리아나 그란데를 성추행한 찰스 H. 엘리스 3세 목사가 “가슴을 만질 의도는 없었다”고 변명했다. 지난달 16일 세상을 떠난 ‘솔의 여왕’(Queen of Soul) 어리사 프랭클린의 장례식이 31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대형 침례교회인 그레이터 그레이스 템플에서 거행됐다.

이날 아리아나 그란데는 선배 가수의 히트곡인 ‘내추럴 우먼(A Natural Woman)’을 직접 부르며 어리사 프랭클린을 추모했다.

사회를 맡은 엘리스 목사는 아리아나 그란데와 추모사를 나누기 위해 함께 단상에 올랐다. 이때 그는 부적절한 말과 행동으로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엘리스 목사는 자신의 오른손이 아리아나 그란데의 한쪽 가슴에 닿을 정도로 그를 감싸 안았다. 이 상태에서 그는 “장례식 프로그램에서 ‘아리아나 그란데’를 보고 타코벨에서 새로 나온 메뉴인 줄 알았다”는 불편한 농담을 던졌다. 이는 히스패닉 혈통을 비하한 것이라는 해석이 있다.

이와 관련해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 등에는 목사의 부적절한 손 위치가 포착된 영상이 게재돼 논란이 더욱 확산됐다. 아리아나 그란데를 한쪽 손으로 감싸고 있는 손 위치가 옆 가슴에 가깝다는 점에서 성추행 의혹이 불거진 것.


이에 트위터 등 SNS에서는 '아리아나를 존중하라(Respect Ariana)'라는 해시태그가 다수 달리기도 했다. 

논란이 일자 찰스 H.엘리스 목사는 "개인적으로, 그리고 진정으로 아리아나와 그녀의 팬들, 히스패닉 공동체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장례식 행사에 나온 퍼포머(출연자)들은 남자이건, 여자이건 모두 껴안아줬다. 그런 과정에서 부적절한 접촉이 우연히 일어난 것"이라며 가슴을 만진 건 의도적인 것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