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지나유 배드키즈. /사진=KBS 방송캡처

걸그룹 배드키즈 출신 유지나가 3년 전 트로트 가수로 전향, 지나유로 활동하고 있는 근황이 공개됐다. 오늘(1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인간극장'에서는 '지나유, 새벽을 달린다' 1편이 전파를 탔다.

배드키즈 멤버 유지나로 활동한 지나유. '귓방망이'라는 나름의 히트곡까지 탄생했지만 수입은 턱 없이 부족했다. 지나유는 "그만큼 유명해지면 돈을 벌 수 있을 줄 알았다. 제가 알고 있는 행사만 해도 수입이 꽤 많았으니까. 돈을 벌 수 있을 줄 알았다. 그런데 막상 해보니 그게 아니더라. 힘들기만 엄청나게 힘들고, 내 시간은 없었다"고 기억을 떠올렸다.


이어 그는 "집에 전화해서 '얼마만 부쳐 주세요', '밥 먹어야 해서 만원만 보내주세요'라는 말을 24세까지 하니 너무 죄송했다"고 고백했다. 당시 수입은 전부 소속사가 관리했고, 여기에 팀원들과의 불화가 더해지며 지나유는 결국 배드키즈에서 탈퇴했다.

지나유는 트로트 가수 활동과 우유배달 일을 병행하며 하루하루를 보냈다. 지나유는 "우유종류를 합하면 30가지가 넘는다. 처음에는 아파트 동도 몰라서 과연 외울 수 있을까 싶었는데 이젠 몸에 익었다. 신기하다"며 처음 우유배달에 도전했던 때를 회상했다.

새벽 2시에 눈을 뜬 지나유는 우유를 정리하며 "오늘 배달할 가구는 140, 150 가구 정도 된다"고 말했다. 이렇게 일주일에 세 번씩 일해서 그가 받는 수당은 한 달 45만원 정도라고.

우유배달을 시작한 이유에 대해서는 "하루는 엘리베이터를 타는 데 모집 전단지가 보이더라. 남들이 자는 새벽 시간에 돈을 벌어야겠다는 생각에 시작하게 됐다. 새벽이면 스케줄에도 지장이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