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가 공개한 공연 당일 영상./사진=산이 페이스북 캡처

래퍼 산이가 콘서트장에서 워마드와 메갈을 향해 “페미니스트가 아닌 정신병”이라며 비판의 강도를 높였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찬반논쟁을 벌이고 있고 산이는 공연 당일 영상을 공개했다. .

산이는 3일 페이스북에 공연 당일 영상을 올리며 워마드와 메갈에 대한 비판을 이어나갔다. 영상을 보면 산이가 무대에 오르자 관객 일부가 야유와 함께 혐오피켓을 들었다. 이후 한 관객이 산이를 비방하는 인형을 던졌고 산이는 “이곳에 워마드, 메갈 분들이 계시냐”며 “워마드 노(NO) 페미니스트 노(NO) 너네 정신병”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은 제 마지막 브랜뉴 뮤직 콘서트”라며 “이런 거 던지는 사람들에게, 네가 나를 존중하지 않는데 내가 너를 존중할 필요가 전혀 없다고 생각한다”며 “여러분이 돈 주고 (공연장에) 들어왔지만 음식점에 갔다고 음식점에서 깽판 치는 거 아니다, 여러분. 아티스트에게 갑질하지 않는 멋진 팬문화가 만들어졌으면 좋겠다”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이후 객석에서 쏟아지는 야유에 산이는 “여러분이 아무리 공격해도 전 하나도 관심없다. 너희가 아무리 뭐라고 그래도 저는 정상적인 여자분들을 지지한다”고 말한 후 퇴장했다.


공연장을 찾았다는 누리꾼들은 논란에 대해 갑론을박을 벌였다.

누리꾼 양**는 “어제 공연 봤는데 몇몇 공연분위기 흐리는 분들 때문에 기분이 안 좋았다. 먼저 시작한 사람은 산이가 아니었다”며 “굳이 돈까지 들여가며 인형 사서 산이 혐오하는 문구 적고 던지고 피켓까지 만들어서 들고 소리지르고…누굴 혐오하지 말고 그 시간에 자신을 돌아보시길, 공연하는 내내 화가 났다”고 밝혔다.


반면 산이의 프로정신을 지적하는 누리꾼도 있었다.

누리꾼 yu****는 “현장에 있었는데 메갈이고 페미고 관심 없고, 다른 가수 보러 갔는데 돈 주고 싸움판 보고 온 거 같아 기분이 불쾌했다. 관객 때문에 화난 거 이해하지만 (다른 관객에 대한) 예의가 없었다”고 아쉬움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