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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여름가을겨울의 멤버 전태관의 별세 소식에 음악인들의 추모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미스틱엔터테인먼트를 이끄는 가수 윤종신은 SNS에 “전태관 형께서 세상을 떠나셨어요. 아프지 않은 곳에서 편히 쉬셔요, 형. 감사했습니다”라고 적었다.
싱어송라이터 선우정아는 “전태관 선배님께서 암 투병 끝에 돌아가셨다는 기사를 봤습니다”라며 “얼마 전 선배님의 따뜻한 곡들을 다시금 듣고 재해석해보는 경험을 했기에 더욱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애도했다.
보컬그룹 어반자카파의 조현아는 “어린 시절 가수의 길 앞에 선 제게 올바른 방향의 지침이 되어주셨던, 늘 귀감이 되어주셨던 최고의 드러머 전태관 오라버니. 삼가 조의를 표하오며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SNS에 썼다.
봄여름가을겨울로 30년간 호흡을 맞췄던 김종진은 전태관에 대해 “생전에 드러머로서 얻을 수 있는 모든 영예를 누렸다”고 회고했다.
그는 “전태관 군의 이름 앞에 붙었던 수식어는 ‘한국 대중음악의 자존심’이었으며 여기에 과장은 없었다”며 “독보적인 리듬감, 폭발하는 에너지, 깊이 있는 음악의 이해가 공존하는 음악인으로서 뿐만 아니라 따뜻한 미소, 젠틀한 매너, 부드러운 인품을 겸비한 전태관 군은 한국음악 역사상 뮤지션과 대중으로부터 동시에 가장 큰 존경과 사랑을 받았던 드러머였다”고 적었다.
가수 김종서는 SNS에 "형님. 다른 세상에서는 부디 아프지 마시고 사진처럼 웃으세요"라는 글과 함께 환한 미소를 짓고 있는 전태관의 사진을 올렸다. 그리고 "넉넉한 형님의 미소 기억하고 간직하겠습니다. 사랑합니다"라고 밝혔다.
김창완은 SBS파워FM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를 통해 "전태관이 세상을 떠났다죠"라며 자신이 기억하는 전태관의 모습을 떠올렸다. 찰리 채플린의 어리둥절해하는 커다란 눈, 박완서의 국화향기 같은 은은한 미소를 언급한 그는 "전태관은 씁쓸한 눈빛도 눈빛이지만, 문풍지같은 웃음소리가 남아있다"고 전태관을 기억했다. 전태관은 2012년부터 신장암으로 투병해왔으며 지난 27일 밤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끝내 눈을 감았다.
이어 김창완은 "애 많이 쓴 김종진과 유가족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봄여름가을겨울의 김종진을 언급했다. 김종진은 1988년부터 전태관과 함께 봄여름가을겨울을 2인조로 꾸려 함께 활동해왔다. 김종진은 이번 데뷔 30주년 기념 프로젝트와 공연 수익금을 모두 전태관을 위해 기부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현진영도 "형님, 태관 형님. 교회에서 형님을 뵐 때면 언제나 '진영아!' 하시며 반갑게 웃어주시던 형님이 떠오른다. 형수님과 함께 우리 부부 예배드렸던 그때가 떠오른다. 형님! 이제 하나님 곁에서 형수님과 행복하시길 기도하겠다. 형님 송구영신예배 때 뵈려고 했는데. 형님"이라며 고인을 그리워했다.
싸이 또한 고인이 환하게 웃고 있는 사진을 게재하며 "삼가 故 전태관 님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추모했다.
한편 전태관은 김종진과 함께 1986년 고 김현식이 결성한 밴드 '김현식의 봄여름가을겨울'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1988년 2인조로 팀을 재편한 후 '브라보 마이 라이프' 등 다수의 히트곡을 남겼다. 전태관의 암 투병 소식은 2012년 전해졌다. 고인은 신장암으로 한쪽 신장을 떼어내는 수술을 받았지만 암세포가 어깨뼈와 뇌, 두피, 척추, 골반까지 전이돼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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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림 기자
안녕하세요. 동행미디어 시대 김유림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