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승리 유리홀딩스 대표 경찰소환. 사진은 가수 승리와 정준영. /사진=임한별 기자
정준영 승리 유리홀딩스 대표 경찰소환. 사진은 가수 승리와 정준영. /사진=임한별 기자

성접대, 몰카 공유, 경찰 유착 의혹 등이 담긴 '승리 카톡방' 주요 인물들, 정준영과 승리, 유리홀딩스 대표가 오늘(14일) 경찰에 줄소환된다. 이날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성매매 알선 등 행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가수 승리(29·이승현)씨를 소환해 조사한다고 밝혔다. 

또 이날 오전 10시에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이용 등 촬영) 혐의를 받는 가수 정준영(30)씨도 경찰에 나와 조사를 받는다. 아울러 정씨가 불법 촬영한 성관계 동영상을 올린 카카오톡 채팅방에 함께 있던 것으로 지목된 투자업체 유리홀딩스 대표 유모씨도 이날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한다.

앞서 한 매체는 승리가 2015년 12월 자신이 설립을 준비 중이던 투자업체 유리홀딩스의 유모 대표, 직원 B씨와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이 대화에서 승리는 직원 B씨에게 “클럽 아레나에 메인 자리를 마련하고 여자애들을 부르라”고 지시했다고 한다.


승리는 지난달 28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은 적이 있으나 경찰 수사 과정에서 혐의점이 발견돼 지난 10일 정식으로 형사입건됐다.

정준영은 2015년부터 여성들과 성관계한 영상과 룸살롱에서 여성 종업원의 신체 일부를 불법촬영해 승리 같은 연예인 등 지인들이 속한 카톡 단체방에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준영의 혐의는 경찰이 승리의 성접대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앞서 SBS는 정준영의 불법촬영·유포 사실을 보도하면서 피해를 본 여성만 최소 10명이라면서 “정씨가 참여한 단체 대화방에는 다른 연예인이나 연예인이 아닌 일반 지인이 불법촬영한 영상도 올라왔다. 이들이 올린 불법촬영 영성까지 다 합치면 피해여성이 더 늘어난다”고 밝혔다.


정준영은 지난 12일 성폭력처벌법(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형사입건됐다. 경찰은 정준영이 어떻게 불법촬영을 했고 불법촬영한 영상을 어떻게 유포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