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백상예술대상. 암수살인. 시나리오상. 김태균. 곽경택. /사진=백상예술대상 방송 화면 캡처
2019 백상예술대상. 암수살인. 시나리오상. 김태균. 곽경택. /사진=백상예술대상 방송 화면 캡처

제55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시나리오상을 거머쥔 영화 '암수살인'의 곽경택·김태균 감독이 영화 모티브가 된 사건 피해자들의 유족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1일 제55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이 신동엽, 수지, 박보검의 진행으로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이날 영화부문 시나리오상은 '암수살인'의 곽경택·김태균 감독이 수상했다. 


김태균 감독은 스승이자 함께 시나리오 작업을 해준 곽경택 감독에 감사를 전했다. 이후 그는 "(영화가)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며 많은 영감을 준 형사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했다. 김 감독은 “헤아릴 수 없는 큰 상처를 안고 계셨던 분들께서 부족한 저의 기획의도와 방향을 이해해주셨다. 큰 감사를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150여 편이 넘는 개봉작 중 영화 작품상에는 ‘공작’ ‘미쓰백’ ‘버닝’ ‘사바하’ ‘암수살인’이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암수살인’은 감옥에서 7건의 추가 살인을 자백하는 살인범과 자백을 믿고 사건을 쫓는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묵직한 드라마와 진정성 있는 배우들의 연기는 물론 장르물의 관습을 깬 범죄실화극으로 극찬을 받았다.

한편 또 다른 후보작이었던 ‘공작’은 윤종빈 감독의 작품으로 흑금성이라는 암호명으로 북핵의 실체를 파헤치던 안기부 스파이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황정민, 이성민, 조진웅 등이 출연을 했다. ‘공작’은 칸 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을 받는 등 작품성을 인정 받기도 했다.


‘미쓰백’은 스스로를 지키려다 전과자가 된 여자가 자신과 닮은 아이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개봉 당시 쟁쟁한 경쟁작 사이에서 호평을 받았다.

‘사바하’는 신흥 종교 집단을 쫓던 ‘박목사’(이정재)가 의문의 인물과 사건들을 마주하게 되며 시작되는 미스터리 스릴러이다. ‘검은 사제들’ 장재현 감독이 4년 만에 내놓은 작품으로 충무로 연기파 배우들의 탄탄한 캐스팅, 신선하고 참신한 소재로 주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