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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록 다익손. /사진=뉴시스 |
'최하위' 롯데 자이언츠가 고심 끝에 브록 다익손(25)을 영입했다.
10일 롯데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다익손 영입을 발표했다. 롯데는 타 구단에서 웨이버로 나온 선수를 품으면서 성적 반등에 대한 간절함을 드러냈다.
앞서 롯데는 전날 KT전이 끝난 직후 KBO에 이두근 염좌로 1군 엔트리서 빠진 제이크 톰슨(25)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신청했다.
양상문 롯데 감독은 이날 경기 전 "교체 대상도 정해지지 않았다. 여러 선택지를 두고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최근 SK에서 웨이버된 다익손에 대한 호평을 내렸다.
양 감독은 "다익손의 전체적인 지표를 봐도 우리 기존 투수들보다 나은 것이 사실이다. 리그에 적응할 필요도 없이 바로 뛸 수 있는 투수이긴 하다"고 조심스럽게 언급했다.
실제 야구 통계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다익손의 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WAR)는 1.28이다. 이는 롯데 외국인 투수 레일리(1.12)와 톰슨(0.71)보다 높은 수치다. 평균 자책점 역시 3.56으로 레일리(4.23)와 톰슨(4.74)보다 낮다.
불과 1주일 전 만해도 다익손 카드를 전혀 고려하지 않던 롯데는 결국 자존심을 굽혔다. 끝까지 자존심을 세우며 미국에 있는 투수를 영입할 수도 있었지만, 그만큼 팀 상황이 급했기 때문. 계약액 상한선도 있기에 만족할 만한 선수를 찾기도 쉽지 않았다.
결단을 내린 롯데의 승부수가 '신의 한 수'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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