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스1 성동훈 기자
중국 우한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될 경우 대기업의 61.8%가 경영악화를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경제연구원이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 10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을 조사한 결과 응답기업의 61.8%가 이번 사태가 경영에 악영향을 초래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이번 사태가 사스, 메르스 사태처럼 비교적 장기간(6개월 이상) 지속될 경우 연간 매출액과 수출액은 각각 8.0%, 9.1%씩 감소하고 대중국 수출액은 12.7% 줄 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주요 업종별 매출액 감소율은 ▲자동차 -13.9% ▲자동차부품 -12.8% ▲석유제품 -12.4% ▲일반기계 -11.0% 순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사태가 비교적 단기간 내(6개월 이내) 진정돼도 국내 대기업의 올해 매출액과 수출액은 각각 평균 3.3%, 5.1%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주요 업종별 매출액 감소율은 ▲무선통신기기 -8.4% ▲자동차 -7.3% ▲석유제품 -6.0% ▲일반기계 -5.9% ▲자동차부품 -4.0% 순으로 나타났다. 주요 업종별 수출액 감소율은 ▲석유제품 -10.5% ▲무선통신기기 -10.1% ▲자동차 -9.9% ▲일반기계 -7.7% ▲자동차부품 -4.6% 순이었다. 중국에 대한 수출액은 평균 6.8%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기업들의 대응방안으로는▲중국 현지출장 자제(34.3%) ▲별 다른 대응방법 없음(29.5%) ▲현지 방역활동 강화(10.5%) ▲임직원 국내소환 또는 재택근무(10.2%) ▲현지 경영활동 축소(6.7%) 순이었다.

정부의 정책지원 우선순위는 ▲국내외 전염상황 등에 관한 신속한 정보공유(57.0%) ▲확산 예방을 위한 방역체계 강화(21.2%) ▲기업활동 지원을 위한 정부 간 협력(9.5%) ▲중화권 수출기업 지원(6.4%) ▲경제주체 소비·투자 여력 확대(6.0%)순으로 나타났다.


유환익 한경연 혁신성장실장은 “삼성·현대자동차그룹 등 대기업이 협력업체에 긴급 자금을 지원하며 상생에 나서고 있지만 정부도 수출·통관 지원 강화, 자금지원 및 융자 확대 등을 통해 더욱 적극적으로 피해 기업 지원에 나서야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