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보건소에서 관계자들이 채취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체를 녹십자 의료재단에 조사 의뢰하고 있다./사진=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공포의 주축이었던 '엘리베이터 감염'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국내 최초 엘리베이터 감염 가능성이 제기됐던 명성교회 부목사가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3일 강동구에 따르면 명성교회 부목사인 A씨(52·남)는 2일 코로나19 최종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음성이 나오면서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이날 오전 퇴원한다.


A씨는 앞서 지난달 14일 경북 청도대남병원 장례식장을 방문한 뒤 25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3일 뒤인 28일 재검사에서 음성 결과가 나왔으며 마지막 검사에서도 음성이 나왔다.

A씨의 동선을 파악하는 과정에서 A씨와 같은 아파트에 사는 성동구청 여직원이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약 1분간 함께 엘리베이터에 탔던 사실이 확인됐다. 이 여성은 스스로 검사를 요청했고 검사 결과 지난달 28일 양성이 나오면서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좁고 밀폐된 공간이기는 하지만 단 1분여 같은 공간에 있었던 것만으로 감염됐을 수 있어 많은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여성도 29일 재검사한 결과 1일 음성 판정이 나왔고 최종 검사에서도 음성판정을 받았다. 이렇게 며칠 사이 진단 결과가 엇갈린 것은 그 사이 환자가 치유돼 코로나19 양성과 음성을 가르는 기준치 아래로 떨어졌을 가능성이 있다. 또 원래 첫 검사 당시부터 이 환자들이 이 기준의 경계에 있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의료계에 따르면 현재 코로나19 확진 판정 기준은 본인의 증상 정도가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전파될 가능성이다.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것은 다른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의미다.

결국 이들의 정확한 감염경로를 밝히기 위해서는 차후 최종 검사와 역학조사 결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해봐야 하는 상황이다. 관련업계 관계자는 "현재 사용되는 진단법은 최고의 전문가들이 만들어 검증을 마쳐 민감도(정확도)가 99.9%에 달해 오류 가능성은 낮다"며 "진단키트의 문제로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의심 증상 발생시에는 ‘국번없이 1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