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노사가 5개월 만에 임금협상을 벌인다./사진=뉴시스

한국지엠(GM) 노사가 5개월 만에 임금협상을 벌인다. 지난해 노조 측이 요구한 기본급 인상안 등을 사측이 수용할지 관심이 쏠린다.

5일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에 따르면 한국GM 노사는 이날부터 임금협상 단체교섭을 진행한다. 노조는 지난해 7월 임금협상을 시작할 때 요구했던 할인 혜택 제공안, 조합원에 대한 고소·고발 철회안,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또 제시할 예정이다. 당시 사측과 의견접근이 어느 정도 이뤄졌던 것을 중심으로 협상할 것이라는 게 한국GM 노조 측 입장이다. 지난해 7월 한국GM 경영진은 경영위기를 근거로 노조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았다.


한국GM 노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조속히 임금협상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한국GM 노조 관계자는 "새로운 요구안을 제시하기보다는 전임 집행부에서 논의하고 있던 안건을 중심으로 교섭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노조는 지난해 7월 임금협상을 시작할 때 기본급 인상, 성과급 지급, 국내 생산물량 확보 등을 요구했으나 사측은 이를 수용할 수 없다고 맞섰다. 노조는 이에 반발해 지난해 8월 20일부터 1개월 넘게 부분·전면 파업을 벌이기도 했다.

사측은 조합원들에게 한국GM의 신차를 구매할 때 차종별로 1인당 100만∼300만원 규모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협상안을 제시했으나 노조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교섭 중단을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