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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바이오기업 10여 곳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사실상 올해 안에 상용화는 어렵지만 상황이 위급한 만큼 일부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할 경우 긴급히 사융하는 방안도 점쳐진다. 현재로선 다국적 제약사 길리어드사이언스가 임상 중인 신약물질이 개발 속도에서 가장 앞섰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바이오기업 3곳 셀트리온, 카이노스메드, 지노믹트리 등은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신약개발에 뛰어들었다.


셀트리온은 최근 국내 의료기관으로부터 '코로나19' 확진자 혈액을 공급받아 치료용 항체의약품 개발을 시작했다. 해당 혈액에서 항체를 검출하고, 물질 개발을 완료한 뒤 임상시험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셀트리온은 최근 질병관리본부의 '코로나19' 관련 국책 과제 '2019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치료용 단일클론 항체 비임상 후보물질 발굴' 공고 지원도 마쳤다.


카이노스메드는 자체 연구 화합물로 항바이러스 효능 검증에 들어갈 계획이다. 지노믹트리는 충남대학교와 '코로나19' 분자진단키트 및 항바이러스성 치료제 개발을 진행 중이다.

현재로선 다국적제약사 길리어드가 개발 중인 '렘데시비르'가 코로나19 치료용 신약물질 중 개발 속도가 가장 빠른 편에 속한다. 길리어드는 앞서 이르면 5월쯤 임상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임상 결과 효능과 안전성이 확인되면 '렘데시비르'가 올해 안에 사용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특히 길리어드는 이달부터 '렘데시비르'에 대한 다국가 임상3상을 시작했다. 한국도 임상국가에 포함돼 지난 9일 서울대병원에서 코로나19 환자에게 '렘데시비르' 투여를 시작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백신 개발에도 뛰어든 곳도 있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신종 바이러스 백신의 생산과 공급, 상업화를 위해 국내외 유관기관들과 업무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GC녹십자는 질병관리본부의 '합성항원 기반 코로나19 서브유닛 백신 후보물질 개발' 공고에 지원했다.

보령바이오파마도 코로나19 백신개발 준비를 하고 있으며, 스마젠이 국제백신연구소와 연구용역 계약을 통해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