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 노조 사이에서 갈등이 일어났다./사진=뉴스1

르노삼성자동차 노동조합에서 내부갈등이 일어났다. 르노삼성차 노동조합 일부 대의원이 집행부에 반기를 들면서부터다. 노동 집행부가 민주노총 가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히자 일부 대의원들은 비판에 나섰다.

1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전날(10일) 르노삼성 노조 대의원 9명은 공동성명서를 내고 집행부의 민주노총 가입 추진을 반대했다. 이들은 "대의원들이 (민주노총 가입 추진에 대해) 지금은 아니다고 반대 의사를 밝혔다"면서 "지금은 임금 협상이 급선무"라고 했다. 공동성명서에 이름을 올린 대의원과 동조한 인원은 전체 대의원 22명 중 절반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대의원들이 집행부를 비판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집행부는 2018년 말부터 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노조 조합원들의 피로감도 많이 쌓인 상태”라고 말했다. 르노삼성 노사는 아직 2019년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을 아직 마무리하지 못했다. 

노조는 기본급 8% 인상과 라인 수당 인상, 직분 통합 등을 원하고 있다. 르노삼성차 경영진은 프랑스 르노 본사로부터 수출 물량(XM3 유럽 물량)을 배정받아야 하는 시점이어서 기본급을 올리기 힘들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