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두산중공업.

두산중공업이 휴업을 검토한다는 소식에 이틀째 신저가를 기록했다.

12일 오전 9시 43분 현재 두산중공업은 전 거래일 대비 1.39% 오른 36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 초반 두산중공업은 3375원까지 하락해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지난 10일 두산중공업은 금속노조 두산중공업지회에 '경영상 휴업 시행을 위한 노사협의 요청' 공문을 보냈다. 두산중공업은 고정비 절감을 위한 긴급조치로 근로기준법 46조, 단체협약 37조에 근거해 경영상 사유에 의한 휴업을 실시하고자 한다고 전달했다. 이에 두산중공업 노조는 휴업 협의 요청을 거부했다.

이날 대신증권은 두산중공업에 대해 조업 중단은 아니라며 유동성 문제는 지켜봐야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언론에 보도된 휴업이 창원공장 생산에 대한 조업중단이나 사업중단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었다"며 "회사측은 공시를 통해 휴업 검토는 사업 부문이 아닌 유휴인력에 대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이어 "공장 조업중단이나 사업중단 상황은 아니며 조업에 지장이 없는 수준에서 제한된 유휴인력의 휴직에 관한 것"이라며 "회사는 고정비 절감을 위한 추가 방안으로 대상자들을 선별해 평균임금 70%를 지급하며 일정기간 쉬게 하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유동성 문제는 지켜봐야한다는 입장이다. 이 연구원은 "회사 측은 4700억원 가량의 현금성 자산과 프로젝트 정산 대금, 유휴자산 매각, 추가적 자금조달 등을 통해 대응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지난해 본업 매출액은 3.8% 증가, 영업이익은 24.4% 감소했고 작년 신규수주는 4조원, 수주잔고는 14조원 정도로 추정되며 실적과 업황의 개선 속도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