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메리츠화재
메리츠화재가 고객 집중 가속화, 극한의 비용절감 등으로 확실한 경영목표를 세워 올해 비상을 꿈꾼다. 특히 2022년에는 매출뿐만 아니라 이익 규모에서도 명실상부 업계 1위 자리에 올라선다는 장기적인 비전을 세웠다. 

김용범 메리츠화재 대표이사 부회장은 "올해 경영목표를 달성하고 가치경영 기조를 지속할 계획"이라며 "장기적으로는 명실상부 손보업계 1위사로 등극할 것"이라고 밝혔다. 

3년 후 '업계 정상' 노린다



손해보험업계에서 2019년은 '메리츠화재의 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업황 부진에 빠진 손보업계에서 메리츠화재는 홀로 성장을 이어가며 미래전망을 밝혔다. 

메리츠화재는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이 전년보다 28.4% 증가한 3013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조469억원, 영업이익은 3528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13.4%, 12.8% 늘었다. 특히 미래 수익의 핵심 지표인 장기인보장 신계약 매출이 전년보다 38% 증가한 1695억원을 달성했다. 

탄력을 받은 메리츠화재는 올해 더욱 공격적인 경영으로 내친김에 업계 상위권 손보사로서 확실히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김 대표는 올해 신년사에서 "영업 부문 총력을 기울여 올해 경영목표를 꼭 달성하자"고 직원들을 독려했다.

메리츠화재는 올해 신계약 규모와 우수한 유지율을 지속함으로써 3년 후 보유계약 규모에서 업계 상위에 올라설 야침찬 계획을 세웠다.

또 자산운용 규모에서도 반등을 노린다. 현재 메리츠화재의 자산운용은 규모에서 타 손해보험사에 비해 뒤진다. 하지만 수익률에서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다. 올해는 효율적 투자제고를 통해 수익률 뿐만 아니라 자산운용 규모도 크게 확대한다는 각오다. 특히 '압도적 비용경쟁력'을 앞세워 자산운용 수익면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낼 계획이다.


"우리 생존, 고객에 달려"

메리츠화재는 이같은 경영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세가지 과제를 설정했다.

먼저 고객 집중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우리의 생존과 번영은 오로지 고객에게 달려 있다"며 "경쟁사만 바라보다 고객을 놓치는 우를 범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경쟁사와의 경쟁에만 매몰해 고객 집중을 소홀히하지 않겠다는 의지다. 

이를 위해 메리츠화재는 전사 모든 부문에서 '고객경험TF(테스크포스)'와의 협업에 더욱 총력을 기울여줄 것을 직원들에게 주문했다. 

두번째 과제는 '극단적 합리주의, 오로지 오펜스, 극한의 비용절감'을 가속화하는 것이다. 이는 업무를 진행하면서 비합리적이거나 우연적 요소를 배척하고 이성적·논리적·필연적인 것에 대해 집중하자는 것을 의미한다.

메리츠화재는 전사적 과제부터 일상의 작은 업무처리까지 이 세가지 기준을 철저히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합리주의적 업무로 효율성을 높이고 공격적인 근무자세, 비용절감 등 세가지 기준을 통해 전사적인 발전을 도모한다. 

마지막으로 활발한 소통을 강조했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소통은 인체에 비유하면 혈액순환과 같다"며 "부문내 그리고 부문간 소통을 저해하는 어떤 관행도 과감하게 타파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