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코로나19로 인한 노선 운휴와 감편으로 여객기가 활용되지 못하고 공항에 발이 묶여 있는 상태가 지속됨에 따라 비용 절감뿐 아니라 국내 수출입 기업 지원을 위해 운휴 중인 노선을 대상으로 여객기에 화물만 실어 운항한다고 15일 밝혔다./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운항 중단한 노선의 여객기를 화물기로 활용한다. 수출입 기업의 원활한 경제 활동을 지원하는 동시에 여객기를 활용해 공항 주기료 감면 등 비용 절감을 꾀하자는 취지다.

대한항공은 지난 13일부터 베트남 호찌민 노선에 20여톤의 화물을 실을 수 있는 여객기를 투입해 베트남 진출 한국 기업의 긴급 물량과 한국발 농산물 등의 화물을 수송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호찌민 노선은 베트남 정부의 입국 제한 조치로 이달 3일부터 운항을 중단한 상태다. 


대한항공은 또 지난달 25일부터 여객기가 운항하지 못하고 있는 중국 칭다오에도 여객기를 투입해 화물을 수송하는 등 대상 지역과 품목도 늘려갈 예정이다.

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 증가로 한국발 승객의 입국을 제한하는 국가가 늘어나면서 대한항공은 13일 기준 모두 124개 노선 중 89개의 운항을 중단한 상태다.  또 수요 감소로 인한 잇따른 감편으로 국제선 여객 운항 횟수는 평소 대비 86%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