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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과 기관이 '사자' 행진을 벌이면서 코스피 지수가 17일 오전 장중 한때 1700선을 회복했다.
오전 11시 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81포인트(-1.91%) 내린 1682.17를 기록 중이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764억원, 1085억원을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은 292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74.02포인트(4.31%) 내린 1640.84로 개장했다. 2011년 10월 유럽재정위기 당시 이후 9년만에 1600선으로 내려앉았다. 이날 개장 이후 낙폭을 줄이며 오전 10시33분께 상승전환, 170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 시가 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세다. 삼성전자(-1.94%), SK하이닉스(-0.74%), 삼성전자우(-2.07%), 삼성바이오로직스(-3.60%), NAVER(-3.87%), LG화학(-3.36%), 셀트리온(-0.30%), 현대차(-3.38%), 삼성SDI(-2.37%) 등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전날보다 1.10포인트(0.22%) 오른 505.54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도 전날보다 16.49포인트(3.27%) 내린 488.02로 출발했다. 2013년 12월 이후 최저다. 하지만 장 초반 낙폭이 줄면서 500선을 회복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가 13% 가까이 대폭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93%(2997.10포인트) 주저앉은 2만188.52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각각 11.98%(324.89포인트)와 12.32%(970.28포인트) 내린 2386.13과 6904.59에 장을 마감했다.
1987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22.6% 폭락한 '블랙 먼데이' 이후 최대 낙폭이다. 이날 뉴욕 증시는 개장 직후거래가 15분간 중단되는 '서킷브레이커'가 또 발동됐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일 한국 증시는 미국과 유럽에서의 코로나 확진자 수 급증에 따른 공포에 잠식 돼 하락 했다"며 "각국의 적극적인 지원 정책에도 불구, 한국 증시는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서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나오지만 연준을 비롯한 각국 중앙은행 및 정부가 적극적인 지원정책을 발표하고 추가적인 조치 또한 시사하고 있어 관련 우려가 확산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당분간 시장 조정은 불가피 하지만 시간과의 싸움이 시작됐다고 볼 수 있어 이제는 비관적인 전망에서 한발 물러서야 할 때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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