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에 4% 넘게 떨어진 지난 1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사진=임한별 기자

코스피 지수가 기관의 매수세 힘입어 반등했다. 19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보다 2%대 상승해 162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34.89포인트(2.19%) 오른 1626.09로 장을 시작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15억원, 985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기관은 홀로 104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 삼성전자(0.11%), SK하이닉스(1.09%), 삼성바이오로직스(1.25%), NAVER(2.40%), 셀트리온(2.23%),  LG생활건강(3.27%), 삼성물산(0.60%), 현대차(0.82%) 등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우(-0.39%), LG화학(-1.07%) 등은 하락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45포인트(3.39%) 상승한 501.59에 장을 출발했다. 개인이 364억원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0억원, 23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2.58%), 에이치엘비(3.29%), 펄어비스(3.59%), 스튜디오드래곤(5.43%), CJ ENM(2.64%), 케이엠더블유(6.96%), 휴젤(3.70%), SK머티리얼즈(1.48%), 헬릭스미스(3.90%) 등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는 폭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338.46포인트(6.30%) 급락한 1만9898.92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가 2만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17년 2월 이후 37개월 만이다. S&P(스탠다드앤드푸어스) 500 지수는 131.09포인트(5.18%) 내린 2398.10으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44.94포인트(4.70%) 내린 6989.84에 장을 마쳤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코로나 확진자 수가 급증한 가운데 경제적 피해에 대한 공포 심리 여파로 하락했다"며 "여기에 국제유가가 급락하며 역사상 3번째 큰 폭으로 하락해 한국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서 연구원은 "그러나 국제유가 급락은 미국 선물옵션 만기일을 앞두고 포지션 정리 등에 의한 일시적인 현상일 수 있다는 점도 배제할 수 없어 영향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글로벌 경기에 대한 우려가 전일 한국 증시에 이미 일부 영향을 줬다는 점, 미 증시가 장 마감을 앞두고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축소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한국 증시는 반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