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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19일 오전 9시 현대차 양재사옥 대강당에서 이원희 사장 주관 하에 제52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참석 주식수는 1억6843만5869주(의결권 있는 주식의 83.4%), 현장 참석 주주는 약 140명으로 집계됐다.
주총 현장은 코로나19 대응으로 분주했다. 현장에 투입된 관계자들은 열화상 카메라, 비접촉식 체온계 등으로 주주들의 발열 체크에 나섰다. 미착용자에게는 마스크도 배포했다. 현대차는 주주들의 이동 동선을 분리해 직원들과 외부인의 접촉을 차단하기도 했다. 희망하는 주주에 한해 별도 대기공간에서 TV로 주총 상황을 모니터링할 수 있게도 했다. 주총장 좌석은 2~3칸 이상 띄워 앉도록 배치해 착석자 기준 최소 반경 1m 공간을 확보할 수 있게 했다.
안건들은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부의 안건은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사업목적) ▲사외이사 선임(최은수) ▲사내이사 선임(김상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최은수)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이다.
정관 일부 변경에 따라 현대차의 사업목적이 '각종 차량과 동 부분품의 제조판매업'에서 '각종차량 및 기타 이동수단과 동 부분품의 제조판매업'으로 변경된다. '전동화 차량 등 각종 차량 충전 사업 및 기타 관련 사업'은 새롭게 추가된다. 앞서 현대차는 전동화 등 미래 모빌리티에 주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사 선임에서 눈에 띄는 것은 김상현 현대차 재경본부장의 사내이사 선임이다. 김 본부장은 지난 16일 임기가 만료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후임이다. 이에 따라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의 체제가 더욱 공고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날 현장에서 몇몇 주주들은 "코로나 사태로 경영환경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부디 잘 대응해서 실적을 개선하기 바란다", "2025 전략과 연계해 모빌리티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발돋움 하길 바란다", "배당정책을 보다 강화해 주길 바란다"고 현대차에 주문했다.
이원희 현대차 사장은 "지난해 미중 무역 갈등 장기화 등으로 글로벌 산업수요가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국내와 미국시장에서의 판매 호조를 바탕으로 사상 첫 100조원 매출 달성 및 전년대비 영업이익 49% 향상이라는 성과를 창출했다"며 "현대차는 올 한해도 주주 여러분의 관심에 보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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