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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보험업권과 금융투자업권에 따르면 푸르덴셜생명 매각 주관사인 골드만삭스는 매각 본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알짜 매물을 인수하기 위한 경쟁은 매우 뜨거운 상태다. 푸르덴셜생명 인수에는 KB금융, 사모펀드 MBK파트너스, 우리금융-IMM PE(프라이빗에쿼티), 한앤컴퍼니, 대만 푸본생명 등이 나선다.
인수의지가 가장 높은 곳은 KB금융이다. KB금융은 푸르덴셜생명 인수로 비은행부문 수익성 강화를 노리고 있다. 현재 자회사인 KB생명은 지난해 9월 말 기준 총자산 10조0536억원 규모의 소형사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신년사에서 “그룹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인수·합병(M&A)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KB금융은 2015년 6월 옛 LIG손해보험(KB손해보험)을 인수해 성공시킨 전례가 있다. 허정수 KB생명 대표가 LIG손보 인수추진단장을 맡았던 점도 가능성을 높인다.
KB금융이 푸르덴셜생명 인수에 성공하면 순이익 기준 신한금융그룹을 누르고 1등 자리를 되찾을 수 있다. 지난해 KB금융그룹은 3조3100억원 수준 순이익을 거뒀다. 3조4000억여원 순이익을 올린 신한금융그룹과 약 900억원 차이로 2위였다. 푸르덴셜생명은 지난해 3분기까지 순이익 1464억원을 남겼다. 연간 1700억~18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KB금융이 푸르덴셜생명을 안으면 신한금융과 1000억원 안팎 차이로 1위 자리를 되찾을 수 있다.
예비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던 우리금융은 사모펀드인 IMM프라이빗에쿼티에 인수금융을 지원한다. 인수금융 형태지만 지주사 전환 이후 손태승 회장이 비은행 포트폴리오 보강에 힘을 쏟고 있는 만큼 향후 우선순위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과거에도 우리금융은 롯데카드가 매물로 나왔을 당시 MBK파트너스 인수금융을 맡았고 이후 본입찰에 등장해 최종 인수를 거머쥔 바 있다.
대만 푸본생명도 무시할 수 없는 경쟁자다. 푸본생명은 현대라이프생명보험 유상증자에 참여해 최대주주로 올라서고 우리금융 지분을 사는 등 국내 금융사에 관심을 보여왔다.
한편 업계에서는 푸르덴셜생명 매각가격을 2조원대 안팎으로 전망한다. 매각측 희망가로 알려진 3조원대와는 격차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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