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삼립 미각제빵소 생식빵
제빵 회사로 유명한 SPC삼립이 최근 신선편의식품 사업을 강화하며 종합식품회사로 빠르게 변신하고 있다. 샐러드, 가공채소, 음료, 소스류 등을 생산하는 ‘SPC프레시푸드팩토리’는 2019년 매출이 전년비 약 30% 성장하며 SPC삼립의 푸드 사업을 이끌고 있다. 

SPC프레시푸드팩토리는 SPC삼립이 450억원을 투자해 충북 청주시 흥덕구 산업단지에 1만6000m² 규모(건물면적)로 건립한 생산시설로 350여 품목을 연 1만3000톤 생산할 수 있다. 

‘SPC프레시푸드팩토리’ 앞세워 신선식품사업 확대


‘탁월한 신선함’이라는 슬로건 하에 채소의 신선도 유지를 돕는 ‘예냉 시스템’과 이물질 유입을 사전에 차단하는 ‘색채선별기’ 등을 설치하는 등 최상의 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첨단 장비와 시스템을 갖췄다.


SPC프레시푸드팩토리의 핵심 생산 품목은 샐러드, 샌드위치 등에 사용되는 양상추, 로메인, 파프리카, 토마토 등 가공채소로 월 평균 가공량이 건립 초기에 비해 60% 이상 늘어난 800톤에 달한다. 샌드위치 및 샐러드 시장은 최근 건강 트렌드와 맞물려 급성장하고 있고, 베이커리에서도 관련 제품 판매가 꾸준히 늘고 있어 성장가능성이 매우 높은 카테고리다.

3400여 매장을 보유한 SPC그룹 계열 브랜드 파리바게뜨에도 원료용 채소를 공급하고 있으며, SPC삼립의 완제품 샐러드 브랜드인 ‘피그인더가든’을 생산해 편의점과 마트 등에서 판매하고 있다. ‘피그인더가든’ 매출 증가, B2B 활로 확대 등에 힘입어 2019년 관련 매출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


특히 퀴노아바질 미니샐러드, 콥 볼샐러드 등 ‘피그인더가든’ 보울 샐러드 완제품 생산량은 월 평균 30만개를 넘어섰다. 최근 새벽배송 시장 성장에 따라 온라인 마켓을 통한 매출도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SPC그룹 양재동사옥
가공채소와 샐러드 외에도 주로 제조업자개발생산(ODM) 방식으로 위탁했던 비가열 냉장주스와 스무디의 원료로 사용되는 음료베이스·농축액·시럽, 토마토 페이스트·마요네즈·머스타드·드레싱과 같은 소스류 등도 SPC프레시푸드팩토리를 통해 자체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4월부터 생산을 시작한 ‘피그인더가든 착즙주스’는 꾸준히 생산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소스류 생산량도 지난해에 비해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샐러드, 샌드위치 생산이 늘면서 함께 사용되는 각종 드레싱과 소스 수요가 동시에 늘었기 때문이다.


SPC삼립 관계자는 “6000여개 SPC그룹 매장과 연계한 안정적인 성장, 외부 거래 확대를 통해 올해 SPC삼립의 신선편의식품 매출이 전년 대비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SPC프레시푸드팩토리를 전진기지 삼아 소비자 트렌드에 부합하는 다양한 신선편의식과 신규 카테고리 제품을 선보여 매출 1000억원(소비자가 기준)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PC삼립은 핵심사업인 제빵업과 관련된 제분, 계란, 육가공 등의 분야로 사업을 다각화하면서 제빵사업의 역량을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