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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회사채 시장의 신용경색이 심화되면서 지난달 회사채 발행금액이 전월 대비 7조원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20년 3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을 보면 지난달 회사채 발행 규모는 5조550억원으로 전월(12조3380억원)보다 5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AA등급(-80%)과 AAA등급(-80%) 회사채 발행이 급감했고 BBB등급(-51.9%) 등도 줄었다. 금투협은 "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신용경색 심화로 신용스프레드가 가파르게 확대되면서 회사채 발행이 전월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회사채 수요예측금액은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 크레딧 채권 투자 심리 악화 등으로 발행이 감소해 총 10건, 1조2200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요예측 전체 참여금액은 2조920억원으로 참여율(수요예측참여금액/수요예측금액)은 187.9%로 나타났으며 이는 전년대비 205.9%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지난달 회사채의 장외 채권거래량도 12조3590억원으로 전월 대비 6조4700억원(34.3%) 줄었다.
반면 지난달 전체 채권시장 발행규모는 전월(71조7000억원)보다 7조3000억원 늘어난 79조원을 기록했다. 발행잔액도 국채와 금융채의 순발행이 31조4000억원 늘면서 2100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금리 변동성 증가로 국채와 금융채, 통안증권의 거래가 늘어나면서 전체 거래량은 600조8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35조7000억원(29.7%) 증가했다. 일평균 거래량도 전월 보다 4조1000억원 늘어 27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외국인은 국채 4조8000억원, 통안채 1조원 등 총 6조7000억원의 국채를 순매수 한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의 국내채권 보유 잔고는 133조3259억원으로 전월(128조9168억원) 대비 4조4000억원 늘었다. 지난달에 이어 다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달 국내 채권금리는 단기금리는 하락하고 장기금리는 상승하는 커브스티프닝을 보였다. 지난달말 기준 국고채 3년물은 3.4bp(1bp=0.01%) 내려 1.070%, 1년물도 12.4bp 하락해 0.989%를 기록했다. 반면 5년물과 10년물은각각 11.6bp, 21.8bp 상승하며 1.296%, 1.551%를 기록했다. 20년물(1.671%), 30년물(1.669%), 50년물(1.670%)도 각각 28.7bp, 27.2bp, 27.3bp 올랐다.
CD 발행금액은 일부 시중은행의 발행으로 전월대비 4900억원 증가한 총 7900억원을 기록했다. 3월말 기준 CD금리는 한은의 임시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큰 폭 인하 등으로 전월대비 31bp 하락한 1.10% 기록했다. 3월 중 QIB채권 신규 등록은 없었으며 제도가 도입된 2012년 7월 이후 지난달까지 총 246개 종목 약 89조3000억원의 QIB채권이 등록됐다.
금투협은 "월초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긴급 금리인하에도 불구하고 팬더믹 선언, 국제 유가 급락으로 금리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상승세를 보였다"면서 "중순 이후 달러 확보 수요가 강해지면서 원화·주식·채권이 트리플 약세를 보였고, 글로벌 정책금리 인하와 채권시장 안정 대책 등으로 단저장고 현상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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