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윤항기가 치매에 대한 불안감을 토로했다. /사진=뉴시스

가수 윤항기가 치매에 대한 불안감을 토로했다. 17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 코너 ‘생생토크 만약 나라면’에서는 현숙, 박건우 신경과 교수, 김선우 교수, 사회복지사 유경, 윤항기, 최병서, 이상해, 남능미 등이 출연해 ‘내 머릿속 지우개를 지워라, 치매 그게 뭔가요’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윤항기는 “진짜 제일 걸리고 싶지 않은 병이 치매다. 사실은 저희 부부도 늘 같이 기도하며 우리가 간절히 바라는 건 ‘우리가 치매만은 걸리지 말게 해달라’다”라고 말했다.


이어 “치매에 걸리게 되면 인력으로 어떻게 할 수가 없다. 친구들이고 후배들이고 지인들 모이면 항상 이 이야기가 빠지지 않는다”며 “걸리고 싶지 않다고 우리 마음대로 되는 건 아니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또 “나이가 나이니만큼 주변에 치매 때문에 고생하는 분들이 참 많더라”라고 전했다.

이에 이정민 아나운서가 윤항기에게 나이를 묻자 윤항기는 “나이를 얘기하게 되면 이상해 씨가 진짜 큰일 난다. 내 나이가 이렇게 됐는데 자기가 나한테 형이라고 하면 어떻게 되겠냐”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자 이상해는 “형 이라고 안 그랬다. 형님이라고 그랬다”고 농담을 던졌다. 윤항기는 1943년생으로 올해 78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