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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기억연대(정의연)의 후원금 사용 문제를 제기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92)가 지난 19일 대구에서 윤미향 전 정의연 이사장을 만났다.
이 할머니는 오는 25일쯤 기자회견을 열고 그간의 소회를 밝힐 예정이다. 자세한 일정과 장소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지난 20일 대구지역 시민단체인 정신대할머니와함께하는시민모임(시민모임) 등에 따르면 윤 전이사장은 19일 저녁 대구 모처에서 이 할머니와 독대했다. 윤 전이사장은 지난 7일 이 할머니의 기자회견 이후 여러 차례 만남을 시도했지만 불발에 그쳤다.
윤 전이사장은 이날 약 10분간 이어진 대화에서 무릎을 꿇고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할머니는 윤 전이사장에게 '곧 기자회견을 할테니 대구에 내려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만남에는 극소수만 배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만남에도 불구하고 이 할머니가 윤 전 이사장을 용서한 것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할머니는 "(윤 당선인이) 와서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비는데 대체 무슨 용서를 비는지 저는 분간하지 못했다"며 "그래도 30년을 같이 했는데 얼굴이 해쓱해서 안 됐길래 손을 잡고 의자에 앉으라고 했다"고 한겨레신문은 보도했다.
앞서 이 할머니는 지난 7일 기자회견을 열고 정의기억연대가 기부금을 할머니들을 위해 사용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후 정의연과 윤 전이사장을 둘러싸고 여러 의혹이 함께 불거지면서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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