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미지투데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50%로 인하하면서 시중은행이 예금금리 조정에 나섰다.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로 '0%' 예금금리 시대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2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이날부터 주력 거치식 예금인 ‘국민수퍼정기예금’의 기본금리를 0.3%포인트 내린다. 이에 따라 가입 기간별로 0.6~1.05%(만기이자지급식 기준)였던 이 상품의 기본금리는 0.3~0.75%로 조정된다.


오는 5일에는 ‘일반정기예금’을 포함한 거치식·시장성 예금 15종과 ‘내 아이를 위한 280일 적금’을 포함한 적금 33종의 금리를 내린다. 오는 8일에는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MMDA)인 ‘KB우대저축통장’ ‘KB우대기업통장’의 금리가 인하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폭 및 시장금리를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은행이 수신금리를 내리면서 다른 시중은행도 속속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신한은행의 ‘신한S드림 정기예금’은 0.9%, 하나은행의 ‘하나원큐 정기예금’은 0.8%, NH농협은행의 ‘NH포디예금’은 0.95%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권의 저축성 수신금리는 0.07%포인트 내린 연 1.20%로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았다. 신규 취급액 기준 예대마진(대출금리와 저축성 수신금리 차이)은 1.60%포인트로, 0.04%포인트 줄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 범위 내에서 거치식 예금 금리부터 내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