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18.91포인트(0.86%) 떨어진 2176.78을 나타내고 있다./사진=뉴스1 안은나 기자.
2200선을 앞두고 코스피 지수가 10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지수는 2170선으로 밀렸다.

11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8.91포인트(-0.86%) 하락한 2176.78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1.33포인트(0.52%) 내린 2184.36으로 개장한 뒤 오후들어 하락 폭을 키웠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달 29일 0.05% 상승 마감한 이후 전날까지 9거래일 연속 상승세였다. 

이날 코스피 하락세를 주도한 것은 기관과 외국인이 '네 마녀의 날'(주가지수 및 개별주식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을 맞아 동반 '팔자'에 나섰기 때문이다. 반등을 기대하는 개인 투자자들은 한 달여 만에 1조원대 순매수를 기록했다. 기관은 1조1801억원을 팔았다. 외국인도 1159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조2661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10위권 상위 종목은 혼조세로 마감했다. 삼성전자(-1.99%), SK하이닉스(-2.53%), 네이버(-1.43%), 삼성전자우(-0.83%), 현대차(-2.69%) 등은 하락 마감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6.11%), 셀트리온(7.26%), LG화학(5.23%), 삼성 SDI(0.65%), 카카오(1.15%) 등은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1.56포인트(-0.21%) 내린 757.06으로 마감했다. 개인이 1946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02억원, 1025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선 셀트리온헬스케어(3.45%), 씨젠(2.75%), 펄어비스(3.74%), 에코프로비엠(2.65%) 등은 상승 마감했다. 반면 셀트리온제약(-0.37%), 에이치엘비(-2.95%), 알테오젠(-0.61%), CJ ENM(-1.90%), 케이엠더블유(-2.38%), 스튜디오드래곤(-0.36%) 등은 하락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선물옵션 만기일인 점을 감안, 외국인의 선물 동향에 따라 지수 방향성이
결정될 수 있어 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외국인의 선물 순매수 규모가 누적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대규모 순매수가 이어지고 있지만, 시장 베이시스(현물과 선물의 시세차)는 -0.40pt 을 기록하고 있어 현물
매도가 출회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