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증권가 전경.©뉴시스
2분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대형 증권사 실적이 크게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동학개미운동에 코스피지수 V자 반등 효과로 보여진다.


15일 교보증권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한국금융지주, 삼성증권, 메리츠증권, 키움증권 등 주요 대형증권사 6곳의 2분기 당기순이익이 약 1조1971억원을 기록할 예정이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44% 증가한 수치다. 직전 분기대비로는 702.1% 늘었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2분기 호실적 전망 이유로 ▲저금리로 인한 개인들의 국내 주식 투자 증가 ▲금리 하향 안정화로 자기매매 관련 운용자산이익 발생 ▲주식시장 호조로 IPO 등 투자은행 관련 IB Deal 견조한 수준 달성 등을 꼽았다.


김 연구원은 “일 평균 거래대금이 10조~15조원 이상 유지되면서 위탁매매 부문에서 양호한 수수료수익 시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왕성한 거래대금 수준도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추정한다”며 “시중 부동자금이 약 1200조원에 육박할 만큼 대기 투자자금은 풍부하다”고 전했다.

2분기 실적 개선이 가장 클 것으로 기대되는 증권사로는 미래에셋대우와 한국금융지주를 제시했다. 미래에셋대우의 경우 향후 발행어음 등 신사업 성장 기대와 오프라인 위탁매매 경쟁력으로 동학개미운동에 따른 수혜를 기대 이유로 꼽았다.


한국금융지주에 대해선 다변화된 수익구조를 바탕으로 꾸준한 성장을 예상했다. 1분기 순이익 마이너스로 증권업계 꼴찌를 기록했던 한국금융지주는 2분기엔 흑자전환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6개 증권사의 목표주가는 미래에셋대우 1만1000원, 한국금융지주 7만원, NH투자증권 1만3000원, 삼성증권 4만2000원, 메리츠증권 4500원, 키움증권 11만5000원으로 모두 상향조정됐다. 또한 모두 ‘매수’를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