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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제주항공에 대한 리포트를 통해 “계약금 115억원과 대여금 100억원의 손실을 볼 가능성이 생겼지만 추가 재무적 부담은 덜게 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스타항공은 이미 지난해부터 완전자본잠식 상태였고 항공사업자 면허를 유지하기 위해선 연내 자본확충이 필요한 상태였다는 게 이유다. 1분기 제주항공도 1000억원 가량 당기 순손실을 기록한 상황이다.
제주항공은 또 기존 기대와는 달리 국제선 여객 타격의 회복이 매우 더딘 상황으로 평가됐다. 이에 따라 2분기 연결기준 실적도 678억의 영업손실이 전망됐다.
방 연구원은 “여객 수요 회복 시점이 불투명한 가운데 제주항공은 분기 1000억원 가량의 현금 유출을 커버하며 버텨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향후 158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가 성공하고 현재 검토 중인 항공기 엔진 매각 등이 이뤄져야 연말까지 시간을 벌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제주항공은 지난 23일 공시를 통해 이스타항공 인수 계약을 해제한다고 밝혔다. 제주항공은 규모의 경제를 통한 경쟁 우위 전략으로 이스타항공 지분 51.17%를 545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타격이란 이유로 무산시켰다.
이에 따라 이스타항공의 미래도 불투명해졌다. 이스타항공의 파산으로 시장의 공급과잉이 완화될 여지가 생겼으나 수요가 회복돼 이 효과를 확인하기까지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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