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 빌라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생후 2개월 추정 영아의 친모와 동거인이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호송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0.7.24/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황덕현 기자,김규빈 기자 = 서울 관악구 빌라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생후 2개월 추정 영아의 엄마와 그의 동거인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20분여만에 종료됐다.

서울중앙지법 최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4일 오후 3시부터 아동학대치사 혐의를 받는 생모 정모씨와 동거인 김모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했다.


체포된 피의자인 정씨와 김씨는 예정된 영장실질심사 시간보다 1시간 이른 오후 2시쯤 법정에 들어간 뒤 심사 시작 전까지 변호인 접견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 3시22분쯤 심사를 마치고 법원을 나온 정씨와 김씨는 '아동학대치사 혐의 인정하나' '영장실질심사에서 어떤 입장 밝혔나' '학대로 죽인 것이 맞느냐' 등의 질문에 침묵했다.


정씨와 김씨는 심사를 마치고 경찰 호송차량에 탑승했다. 이들은 서울 관악경찰서로 이동해 이르면 이날 중으로 결정될 구속 여부를 기다릴 전망이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지난 22일 붙잡은 정씨와 김씨에 대해 23일 아동학대치사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검찰도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정씨와 김씨는 부산 모처에서 붙잡혀 서울로 압송됐다.


경찰은 지난 20일 오후 서울 관악구 소재 한 빌라에 남아 시신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영아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에 신고한 집주인은 세입자가 연락이 두절되자 세입자 집 문을 열고 들어갔고, 내부 청소를 하던 중 장롱 안 종이박스에 있던 시신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영아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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