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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업계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24일 금호산업에 '계약상 진술 및 보장이 중요한 면에서 정확하지 않고 명백한 확약 위반 등 거래종결 선행조건이 충족되지 않았다'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 최근 금호산업 측이 보낸 내용증명에 대한 답이다.
앞서 금호산업은 지난 14일 아시아나항공 M&A 관련 계약서에 명시된 선행조건이 마무리된 만큼 계약 이행을 촉구한다'는 내용이 담긴 내용증명을 HDC현대산업개발에 발송한 바 있다.
인수의지는 여전히 변함이 없다는 것이 HDC현대산업개발의 입장이다. 다만 인수상황 재점검 요청에 응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를 위해 다음달 중순부터 12주 간 아시아나항공 및 자회사에 대한 재실사를 요구했다. 거래종결을 위한 선행조건 이행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다.
HDC현대산업개발 측이 재실사로 확인하려는 것은 ▲2019년 반기 재무제표대비 부채와 차입금, 당기순손실이 큰 폭으로 늘어난 이유 ▲2020년 대규모의 추가자금 차입과 영구전환사채 신규발행이 매수인의 사전 동의 없이 이뤄진 이유 ▲부실 계열사에 대한 대규모의 자금지원이 실행된 이유 ▲금호티앤아이의 전환사채 상환과 관련해 계열사에 부담이 전가된 이유 등이다.
이외에도 ▲아시아나항공의 2019 회계연도 내부회계 관리제도에 대한 외부감사인의 감사의견이 부적정인 점 ▲2조8000억원의 부채가 추가 인식되고 1조7000억원 추가차입이 진행되고 있는 점 ▲영구전환사채의 추가발행에 따른 매수인의 지배력 약화가 예상되는 점 ▲최근 언론에서 제기되고 있는 아시아나항공 기내식 관련 계열사 부당지원 문제 ▲계열사 간 저금리 차입금 부당지원 문제,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 투자손실 문제, 포트코리아 런앤히트 사모펀드를 통한 계열사 부당지원 문제 등의 재점검을 금호산업 측에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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