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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JTBC 예능프로그램 '히든싱어6'에는 진성이 원조가수로 출연했다. 연예인 판정단으로는 '트롯맨' 후배들인 정동원, 김희재, 김수찬을 비롯해 고재근, 최양락, 팽현숙, 알베르토, 럭키, 안젤리나, 여자친구(소원 유주 은하 예린), 애프터문(케빈오 최영진 이종훈), 신봉선, 송은이, 딘딘, 문세윤이 나섰다.
40년에 가까운 무명가수 생활을 역주행 히트곡 '안동역에서'로 정리한 진성은 "노래를 하는데 히트곡이 없어 '먹고 사는 데 초점을 맞출까' 한 적도 있었다"며 "이 자리에 온다는 생각에 정말 설렜다"는 소회를 전했다.
1라운드 미션곡은 '가지마'였다. 진성은 "'안동역에서'의 히트로 한창 활동할 때 림프종 혈액암과 심장판막증으로 사경을 헤맸는데 다행히 아내가 곁을 지켜줬다"며 아내에게 고마워했다. 해당 라운드에서는 4위를 기록했다.
2라운드에서는 진성이 부모님 없이 남의 집을 전전하며 힘들게 살던 어린 시절을 생각하며 가사를 쓴 '보릿고개'가 미션곡으로 제시됐다. 진성은 18표를 받아 3위로 라운드를 마쳤다.
3라운드 미션곡은 '태클을 걸지마'였다. 진성은 "가사에 제 인생이 그대로 담겨 있고 '진성'이란 이름을 알린 곡이다. 내가 생각해도 저 곡을 쓴 게 참 대견하다"고 설명했다. 이 라운드에서 진성은 15표를 받으며 처음 1위를 차지했다.
마지막 4라운드 미션곡은 역주행 히트곡 '안동역에서'였다.
진성은 "사실 12년 전 김병걸 작사가가 '용돈을 줄 테니 불러 달라'고 해서 50만원 받고 부른 노래"라며 "그런데 여기저기서 신청이 쇄도해 '정차르트' 정경천 형님이 편곡을 해 주시고 나서 전국 고속도로에서 사랑받게 됐다"고 돌아봤다.
모창자 김완준은 "욕심은 없고 여기서 죽어도 여한은 없다"고 했고 이탁은 "선생님과 평생의 추억 만든 것, 그것만으로 만족한다"고 말했다.
노래가 끝난 뒤 투표 결과 3위는 21표를 받은 1번 이탁이었다. 김완준과의 마지막 승부를 앞둔 진성은 "저는 이제 이렇게 박수를 받는 가수가 됐으니 괜찮은 인생이다. 직업전선에서 최선을 다 하는 완준씨가 우승을 해도 행복하게 격려해 주겠다"고 말했다.
최종 결과에서는 김완준이 40표, 진성이 37표를 얻어 3표 차로 김완준에게 우승이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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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웅 기자
박정웅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