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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1월 2000억원에 불과했던 금융권 신용대출 증가액은 2월 2조1000억원, 6월 3조7000억원, 7월 4조원으로 가파르게 증가했다. 신용대출 금리가 주담대 금리보다 낮은 이례적 현상까지 일면서 증가세를 더욱 가속화시켰다는 분석이다.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신용대출 금리는 연 1.74%~3.76%다. 주택담보대출 금리 연 2.03~4.27% 보다 낮은 수준이다.
문제는 꾸준히 늘어나는 신용대출 연체율이다. 5대 은행의 7월말 전체 대출 연체율은 0.23~0.36%로 집계됐다. 지난 6월말(0.21~0.33%) 에 비해 소폭 올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은행권의 이자 유예 조치가 지속되면서 연체율 상승 우려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5대 은행이 2월 이후 이달 중순까지 만기·이자 납부를 미뤄준 대출 규모는 약 40조원에 달한다.
5대 은행의 '코로나19 관련 여신 실적 자료'를 보면 만기 연장 대출(재약정 포함) 잔액이 35조 792억원, 기업 분할 납부 유예액과 이자 유예 금액이 각각 4조280억원, 308억원이다. 금융당국은 코로나19 장기화를 고려해 대출 만기·이자 유예 조치를 한 차례 더 연장하는 방안을 사실상 확정했다.
은행 관계자는 "금융위가 내놓은 대출 만기 추가 연장을 받아들일 것"이라며 "은행별로 업종·상품별로 금리를 조정하거나 한도를 내리는 식으로 대출을 속도 조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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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의 기자
안녕하세요. 동행미디어 시대 이남의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