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으로 유통업계가 다시 셧다운 공포에 휩싸였다. 지난 2월 서울 롯데백화점 본점 앞에 임시휴업 안내문이 붙은 모습. /사진=안경달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하면서 유통업계가 다시 '셧다운(일시적 업무중지) 공포'에 휩싸였다. 확진자가 다녀간 백화점 등 오프라인 유통시설이 잇따라 영업을 중단하면서 매출 타격이 예상된다.

백화점업계 연쇄 폐쇄… 손실 어쩌나 


2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구리점은 전날(26일) 오후 1시 임시 휴업에 돌입했다. 백화점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긴급 방역에 나섰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지난 24일 정기휴점일에 전문 방역업체를 통해 한차례 방역을 진행했고 26일 구리 보건소 차원의 방역을 실시했다"며 "27일은 정상 영업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3~24일엔 롯데백화점 노원점 지하 1층 식품관이 확진자 방문으로 영업을 중단했다. 신세계백화점도 지난 12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한 강남점을 조기 폐점했다. 

백화점업계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지난 2월 한차례 '셧다운'을 경험했다. 당시 점포 곳곳에 확진자가 방문하면서 연쇄 폐쇄로 인한 손실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백화점은 평일 기준 지점당 매출이 20억~30억원에 달한다. 

이 영향으로 올해 상반기 백화점 3사의 실적도 고꾸라졌다. 특히 확진자 방문이 이어진 1분기의 타격이 2분기 보다 컸다.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의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21.5%, 11.7%, 17.7% 감소했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셧다운… 유통가 잇단 악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