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세계를 잇다' 자료화면© 뉴스1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정부가 한국어의 세계화를 위한 3대 추진전략 9대 과제를 담은 한국어 확산계획 '한국어, 세계를 잇다'를 발표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가 2일 발표한 한국어 확산계획에는 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한국어 확산기반을 형성하는 '똑똑한 한국어'Δ대상별, 목적별 맞춤형 한국어 경험을 지원하는 '친절한 한국어' Δ우리말과 한글의 대외 노출 기회를 넓히는 '친근한 한국어' 등의 3대 추진전략이 있다.


문체부는 똑똑한 한국어를 위해 교육 현장의 개별 지원 요청에 대한 단발성·일회성 대응 위주의 기존 지원 방식을 개선해 표준과 제도를 기반으로 하는 체계적인 지원을 추진한다.

먼저 한국어 표준 교육과정 정비와 교재 인증제도 도입으로 질 좋은 한국어 학습 콘텐츠를 생산하는 기반을 마련하고 한국어 교원의 전문성 확보를 위해 한국어교원자격제도를 개선한다.


한국어 학습자가 더 많아지도록 '온라인 세종학당'화상 강의, 전화 한국어 수업, 모바일 학습응용프로그램(앱) 등을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문체부는 친절한 한국어를 위해 이해관계자별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해외에서 더욱 많은 이들이 한국어를 배우도록 물적 기반을 확대한다. 2021년에는 세종학당을 30개소 내외로 추가 지정하고, 현지 특성과 현장의 수요에 따라 맞춤형 교육과정을 개발해 보급할 계획이다.

한국문화에 관심 있는 학습자를 위해서는 세종학당에서 태권도, 한국대중음악(케이팝), 한국미용(케이뷰티) 등 한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문화강좌인 '세종문화아카데미'참여를 지원한다.


국내 체류하고 있는 외국인 유학생과 이민자를 포함한 외국인 주민(약 2백5만 명)을 위해서는 이주 목적별 한국어 교육과정과 교재, 교원 재교육을 지원한다.

해외 한국어 수요공급현황© 뉴스1

문체부는 친근한 한국어를 위해 세계 곳곳에서 한국어가 보이고 들릴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

이에 2021년부터 영어 등 주요 언어가 아닌 현지어와 한국어 간 통·번역 전문인력과 한국영화, 웹툰, 문학 등 한류 콘텐츠 분야별 특화 번역 인력 등을 양성하고 이와 관련된 전문연구 및 관련 자료 개발, 과정 운영을 통해 현지에서의 한국어 관련 일자리를 창출한다.

외국인들이 한국문화에 대한 호감을 한국어로 자연스럽게 이어갈 수 있도록 한복, 한지, 전통놀이 체험과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 보급한다.

문체부는 이번 계획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한국어 확산과 직접 연관된 2021년 정부안 예산도 2020년 대비 39% 증액한 555억 원을 확보했다.

박양우 문체부 장관은 "이제 한국어는 명실상부 한류의 한 갈래로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며 "우리 문화, 경제의 대외 확장의 기반이자 우리 국민의 자긍심의 원천인 우리 말과 글이 세계적으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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