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공격수 알렉상드르 라카제트(오른쪽)가 29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리버풀전에서 후반 29분 교체아웃된 뒤 벤치에서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이 경기 중반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날린 공격수 알렉상드르 라카제트를 감쌌다.

아스널은 29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1-3으로 역전패했다.


전반 23분 라카제트의 선취골로 앞서간 아스널은 불과 3분 만에 상대 공격수 사디오 마네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이어 전반 34분에는 선취골의 빌미를 제공한 수비수 앤드류 로버트슨에게 역전골까지 실점했다.

아스널은 주도권을 뺏긴 상황에서도 동점을 노렸다. 기회가 찾아왔다. 라카제트가 후반 들어 두번의 결정적인 1대1 상황을 맞았다. 하지만 라카제트의 슈팅은 모두 리버풀 골키퍼 알리송 베케르의 선방에 막혔다. 라카제트는 결국 후반 29분 에디 은케티아와 교체됐고 그는 벤치에서 한동안 얼굴을 싸맨 채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왼쪽)은 리버풀전에서 여러 기회를 놓친 공격수 알렉상드르 라카제트를 두둔했다. /사진=로이터
분명 아쉬운 상황이지만 아르테타 감독은 라카제트를 두둔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아르테타 감독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열린 인터뷰에서 "라카제트가 동점을 만들 수 있는 최고의 기회를 얻었음은 명백하다"면서도 "그는 좋은 경기를 펼쳤다"고 평가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그는 (해당 장면 이외에)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며 "난 라카제트 덕분에 기쁘다. 우리 선수들이 경기를 진 뒤 화내거나 분통에 휩싸인 모습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선수들에게 승리를 향한 갈망을 더 보여줄 것을 주문한 셈이다.


앞서 리그 2연승을 달리던 아스널은 이날 경기에서 패하며 시즌 전적 2승1패가 됐다. 승점 6점에 그친 아스널은 골득실차에서 아스톤 빌라에게 밀려 리그 5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