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왁자지껄한 가족 모임은 할 수 없지만 무료한 추석 연휴를 달랠 수 있는 공연을 집에서도 볼 수 있다.
과거에는 텔레비전 프로그램 편성표가 우리의 명절을 책임졌다면 코로나19에 따른 언택트(비대면) 명절을 처음 맞는 이번 추석에는 날짜별로 꼭 즐겨야 할 다양한 온라인 공연 일정이 넘친다.
사실상의 추석 연휴 시작인 지난 28일부터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이 나섰다. 서울시향 정기공연을 공식 유튜브·네이버TV 채널에서 볼 수 있다. 공개된 공연은 ‘오스모 벤스케의 말러와 시벨리우스’부터 ‘뉴(New) 마르쿠스 슈텐츠의 베토벤 교향곡 운명’, ‘뉴(New) 마르쿠스 슈텐츠의 베토벤 교향곡 전원’, ‘뉴(New) 실내악 시리즈 Ⅲ’ 등이다. 서울시향의 정기공연 실황영상이 온라인으로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추석 당일인 10월1일에는 오후 2시부터 민속놀이와 함께하는 축제를 남산골한옥마을 유튜브·네이버TV 채널에서 즐길 수 있다. 황해도굿의 명무 김정숙 만신의 천신굿과 북청사자놀음보존회의 길놀이·사자놀이가 고화질로 생중계된다. 평소 접하기 힘든 우리 전통 문화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연휴기간 집콕 비대면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2일 열리는 서울X음악여행이다. 대세 트로트 가수 송가인과 국악인 유태평양이 돈의문박물관마을, 돈화문국악당, 남산골한옥마을, 한양도성 등 문화시설을 배경으로 공연을 펼친다. 가수의 모습을 8K UHD로 촬영해 3D, 가상현실 기술을 통해 180도로 볼 수 있다. 문화로 토닥토닥, 서울시, The K-pop 등 3개 유튜브 채널에서 오후 7시 최초 공개된다.
오는 3일에는 문화로 토닥토닥 유튜브 채널에서 준비한 프로그램은 대금이 누나(김지현)의 공연을 볼 수 있다. 중요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악 이수자인 대금이 누나는 구독자 9만명의 유튜버로 맹활약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돈의문박물관마을을 배경으로 진행된다.
연휴 마지막 날인 4일에는 남산골한옥마을 채널에서 장장 8시간의 공연예술축제가 생중계된다. 올해 코로나19로 음악 페스티벌을 찾지 못한 시민들을 위해 ▲아도이 ▲킹스턴루디스카 ▲에이치얼랏 ▲실리카겔 ▲정우 ▲세이수미 ▲찰리정블루스밴드 ▲라쿠나 ▲살롱드오수경 ▲차세대 ▲김목인 등 11팀의 아티스트가 한옥을 배경으로 공연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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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성 기자
김창성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