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6월 말 기준 저축은행 마이너스통장을 이용하는 20대는 1만4245명에 달했다. 이는 전체 2만4997명의 57%에 해당한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은행 대출창구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는 모습./사진=뉴스1
시중은행보다 높은 이자를 부담해야 하는 ‘저축은행 마이너스통장(마통)’ 고객 2명 중 1명은 2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회 기획재정위 소속 장혜영 정의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6월 말 기준 저축은행 마이너스통장을 이용하는 20대는 1만4245명에 달했다. 이는 전체 2만4997명의 57%에 해당한다.


전체 마이너스통장 이용 액수는 지난해 말보다 16.5% 줄어든 2997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20대만 612억원을 기록해 20.0% 늘어났다.

신규 이용자도 20대에서 가장 많았다. 올 상반기 20대 신규 저축은행 마통 이용자 증가 수는 4978명이었다. 2019년 한 해 동안 늘어난 20대 신규 이용자가 6313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증가폭이 컸다. 20대 1인당 평균 대출액은 550만원으로 집계됐다.

장혜영 의원은 “저축은행 마이너스통장 개설은 상대적으로 용이할 수 있지만 금리가 높아 채무불이행에 빠질 우려가 있다”며 “자산 격차 확대와 불평등 심화가 청년을 한계로 내몰고 있는 것은 아닌지 실태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