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검찰이 옵티머스자산운용 정관계 로비 의혹 수사에 본격 착수하면서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경인본부 등을 압수 수색했다.

16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부장검사 주민철)는 이날 오후 인천 남동구 전파진흥원 경인본부, 서울 중구 대신증권 본사, 서울 강남구 강남N타워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검찰은 전파진흥원의 기금운용과 관련해서 옵티머스 펀드 판매사로 선정됐던 서울 중구 대신증권 본사와 옵티머스자산운용 로비스트로 지목된 전 연예기획사 대표 신모씨의 강남 N타워 사무실 등에서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검찰은 정영제 전 옵티머스대체투자 대표가 전파진흥원의 투자를 끌어내기 위해 기금운용 담당자에게 금품을 제공했다는 관련자 진술을 확보한 상태다. 당시 기금운용 담당자가 현재 전파진흥원 경인본부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파진흥원 경인본부는 전파진흥원이 지난 2017년 6월부터 2018년 3월까지 방송통신발전기금, 정보통신진흥기금 748억원을 옵티머스에 투자할 때 결재를 했던 최모 당시 기금운용본부장이 지난 1월부터 본부장으로 재직하는 곳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 6월24일과 25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옵티머스자산운용 본사, 하나은행 등 18개 장소를 압수수색했다. 

이어 서울 중구에 있는 하나은행 본점을 재차 압수수색해 수탁업무를 수행했던 과정에서 자본시장법 등을 위반했는지 여부를 들여다봤다.

한편 검찰은 옵티머스의 핵심 로비 창구로 알려진 정 전 대표와 신씨에 대해 강제수사에 돌입한 만큼 조만간 두 사람을 소환해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두 사람은 잠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