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관계자들이 매장을 방역하고 있다./사진=뉴스1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로 완화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진정세를 찾으면서 현대백화점이나 롯데쇼팅 등 유통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오후 2시1분 기준 롯데쇼핑은 전 거래일보다 6.72%(6000원) 상승한 9만5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백화점(7.27%), 신세계(4.88%)도 상승세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코로나19 우려 완화에 힘입어 유통업종 전체적으로 주가가 상승했다"며 "오프라인 점포 위주인 백화점, 편의점 주가 반등이 특히 강했다"고 말했다.

이어 "3분기 유통업 실적 부진 우려로 8~9월 주가가 하락해 밸류에이션 매력과 순환매 영향도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지난주 롯데쇼핑과 현대백화점의 주가는 각각 8% 상승했다


유통주의 주된 상승 요인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있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주가 상승의 주된 요인은 코로나19 대응 사회적 거리두기의 1단계 하향 조정이었다”며 “수도권의 경우 실내 50인, 실외 100인 이상 집합 자제 권고 등이 유지되고 있다는 점에서 실질적 단계에 대한 평가는 1.5단계 수준이나 발표 수치에 대한 주가 모멘텀은 다소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나 연구원은 "8월 코로나19 재확산 당시 상반기 코로나19가 극심했던 2~4월보다는 코로나19 영향이 낮아졌다"며 "8월 백화점 매출액은 코로나 재확산에도 전년동기대비 7% 감소에 그쳐 2~4월 14~37%에 달했던 감소폭보다 확연하게 낮았다"고 설명했다.

편의점 매출액 또한 2~3월 1~2% 역성장에서 코로나19 재확산에도 8월 3% 증가했다.


한국투자증권 측은 코로나19 완화 시 백화점, 편의점, 면세점 업종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나 연구원은 "백화점은 코로나19 타격이 컸던 업태로 완화 시 실적 레버리지가 클 것으로 예상되고 밸류에이션도 주요 업체들이 PBR 0.3~0.5배 수준에 불과해 낮다"며 "단기적으로 백화점은 4분기 최대 성수기에 진입하는 데 성수기 의류 소비 또한 기저가 낮고 1~3분기 부진으로 인한 대기수요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