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캐슬 유나이티드 골키퍼 칼 다로우(오른쪽)가 지난 18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상대 미드필더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페널티킥을 막아내고 있다. /사진=로이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미드필더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대인배' 면모를 보였다. 자신의 페널티킥을 처음으로 막아낸 골키퍼에게 직접 메시지를 보내 그를 축하했다.

1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페르난데스는 최근 한 인터뷰를 통해 뉴캐슬 유나이티드 골키퍼 칼 다로우에게 축하메시지를 전했다.


다로우는 지난 18일 열린 맨유와의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13분 페르난데스의 페널티킥을 선방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페르난데스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총 10차례 페널티킥 기회를 얻어 모두 성공시켰다. 지난 1월 맨유에 입단한 이래 단 한번도 페널티킥을 실축한 적이 없었다. 하지만 이날 다로우가 정확히 방향을 예측하고 몸을 날리면서 'PK 정확도 100%' 행진은 끝났다.


일면 자존심이 상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페르난데스는 의연히 다로우를 축하했다. 그는 이날 경기가 끝난 뒤 "그에게 축하를 전한다"며 "다로우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내 페널티킥을 막아낸 첫번째 골키퍼가 됐다"고 치켜세웠다.

다만 다로우는 다른 슈팅들을 모두 막을 수는 없었다. 뉴캐슬은 이날 전반 2분만에 나온 상대 수비수 루크 쇼의 자책골로 리드를 쥐었다. 하지만 전반 23분 해리 매과이어에게 헤더골을 허용해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 후반 40분부터 추가시간까지 내리 3골을 더 내주며 1-4 완패를 당했다. 페널티킥을 실축한 페르난데스는 후반 40분 역전골을 성공시키며 자존심을 회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