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공격수 엘링 홀란드를 두고 유럽 명문 구단의 '눈치싸움'이 치열히 전개되고 있다. /사진=로이터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감독의 오랜 관심을 받고 있는 공격수 엘링 홀란드(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정작 맨유보다는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스페인 매체 'ABC'를 인용해 "홀란드는 지그날 이두나 파크(도르트문트의 홈구장)를 떠나야 하는 상황이라면 올드 트래포드(맨유 홈구장) 대신 레알로 향할 것"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레알 소속 미드필더이자 노르웨이 국가대표팀 동료 마틴 외데가르드가 홀란드의 선택에 큰 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홀란드와 외데가르드의 친분은 홀란드의 레알행을 비교적 쉽게 만들어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레알은 파리 생제르맹의 스타 플레이어 킬리언 음바페를 더 우선순위에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홀란드의 에이전트인 미노 라이올라가 홀란드의 레알행에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슈퍼 에이전트'로 불리는 라이올라는 선수의 연봉과 더불어 자신의 수수료도 높은 금액으로 챙기는 것으로 구단 사이에 악명이 높다.


2000년생인 홀란드는 유럽을 넘어 세계에서 손꼽히는 공격수 유망주다. 지난 1월 레드불 잘츠부르크를 떠나 도르트문트로 이적한 뒤 공식전 24경기에서 21골을 몰아쳤다.

맨유를 이끄는 솔샤르 감독은 홀란드와 똑같은 노르웨이 국적이다. 솔샤르 감독은 지도자 생활 초기 자국 명문 몰데를 지휘할 당시 홀란드와 연을 맺었다. 맨유는 지난 시즌 겨울이적시장에서도 홀란드와 엮였지만 홀란드가 도르트문트행을 선택하며 돌아서야 했다.